말씀하신 것은 대부분 특정 모낭에서 색소가 빠져 생기는 “백모”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래 털은 멜라닌 색소 때문에 검게 보이는데, 어떤 모낭은 색소 생성이 줄어들면서 유독 하얗고 길게 자라는 털이 생기기도 합니다. 한 가닥만 갑자기 길게 자라는 경우도 흔하고, 얼굴·목·가슴·배·팔 등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뽑을 때 유독 아픈 것은 털이 피부 깊숙이 정상적으로 박혀 있기 때문이고, 같은 자리에서 반복해서 나는 것도 그 모낭이 계속 살아 있어서입니다. 대부분은 체질, 유전,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자연스러운 모낭 변화 정도로 설명되며 특별한 질환 의미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20대에서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자기 여러 부위로 빠르게 늘어나거나 피부 색 변화, 탈모 같은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계속 신경 쓰이면 반복해서 뽑기보다는 작은 가위로 정리하는 편이 피부 자극은 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