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짝사랑 중인걸까요..ㅜ 큰일입니다
3살 차 나는 후임이있는데요..
저와는 1년 차이나고 같은업무하고 있습니다.
팀에서도 팀장제외 단 둘만 있어서 많은시간을 보내고있구요..
작년부턴 출퇴근할 때 제가 태워수고있고 본가도 같아서 같이 본가가고 합니다.(어느날부터 후임 부모님이 반찬도 해주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십니다)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으나 좀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걔가 끼가 많아서 그런지 혼자 막 춤 출 때도 있고 온갖 귀여운 행동 할 때마다 좋아요.. 귀엽고..
회사복도에 거울이 있는데 같이걸어가다가 걔가 거울보려는게 보이면 제가 뒤로 멈칫하는데 그럴때마다 "오 센스(매너) 남~"하면서 어깨를 톡톡 칩니다
괜스레 그런소리들으면 부끄럽고 한 번씩 설레이고..
조만간 이 친구가 부서이동(타의에 의한것)을 할 수도 있는데
전 매우슬플 거 같거든요.. 같이 장난치고 춤추고 흥 넘치고 출퇴근도 같이하는데 이제 못 할 거라는 생각하니 슬퍼요ㅜ
한 번씩 다투긴 하지만 서로 어떻게든 잘 풀어내려고하구요..
지난주에도 조금 다투긴했는데 사과하고 저녁엔 후임이 고기먹고싶대서 제가 고기사줬습니다. 2차론 걔가 산책시켜줬고 제 사진도 찍어주구요..
저희끼리항상 퇴사할 때 꼭 같이하자고 하고 다음 회사에 같이가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후임이 해맑게 웃고 어깨툭툭치고 같이 장난치고 흥얼흥얼대고하면 좋고 두근거려요..
이게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이라..짝사랑이죠..?
짝사랑이면 그 친구도 알까요?
좋아하는 사람한테 칭찬듣거나 하면 부끄럼 타거든요..
안녕하세요. 김수안무거북이와두루미00입니다. 그정도면 거의 사귀는 수준 아닌가요..? 이제 팀도 옮기는데 고백은 꼭 해보세요 호감 있어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