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차가운 사람이 암에 더 취약하다고 하던데 의학적으로 근거 있는 말인가요?
제가 어려서부터 손발이 차고 몸이 찬 편입니다. 암 가족력은 없지만 몸이 찬 건 건강에 안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름에도 잘 버티고 겨울은 저한테는 쥐약인 거 같습니다. 평소에 몸이 찬 사람은 암에 잘 걸리는지 체온을 낮게 유지하면
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체온이 낮아질 수록 몸의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체온이 1도 오르면 면역력은 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온이 정상 범위 내에서 높은 편인 사람은 효소 기능과 신진대사가 활발한데 체온이 1도 내려가면 신진대사 효율은 12% 내려가고, 몸속 효소 기능은 50% 이상 저하되어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했을 때 잘 대처하지 못하게 됩니다.
암세포는 이러한 저체온 상태를 좋아하여 실제로 암 환자들의 체온을 측정해보면 대부분 평균체온을 밑돕니다.
따라서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균형잡힌 식단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체온을 잘 보존할 수 있는 옷 차림을 할 것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체온이 낮으면, 면역력 자체가 떨어질수 있는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다만 인간은 애초에 항상성을 동반하는 동물이고 체온은 어느정도 수준에서 일정함을 유지하려고 조절되고 있지요.
다만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감염에 취약할 수 있고, 동물실험에서는 암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실험 보고도 있습니다.
암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보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주기적 검진을 통해 질환의 중증화 예방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