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이 상황에서 제가 과하게 반응한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어머니와 형제인 남동생과 같이 밥을 먹고 카페에서 얘기를 하던 중 급현타와 수치심이 와서 먼저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왜 그랬냐면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동생이 저를 가만히 보더니 형은 지금 콧털이 나와있어서 관리를 하면 좋을것 같다며 나름 정중하게 얘기를 해줬는데 저는 그 순간 제가 스스로 청결관리를 못했다는 창피함과 작은카페에 다른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그런 소리를 동생한테 들었다는 수치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목소리도 큰데 카페알바와 다른 손님에게 그 소리가 분명히 들렸다는 생각이 들더니 급현타가 오면서 가족이지만 이런 사람들과 같이 있는게 내 자신한테 너무 아까운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도 같이 있었고 들었음에도 그런 얘기를 나무라지않고 오로지 저한테 삐쳤냐고 되물어서 배려라고는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혹시 제가 정말 속좁은 짓을 하고만 것일까요? 사실을 더 말하자면 이 수치심이 트리거가 되서 터졌지긴했지만 이 전부터 가족들과 자주봐도 모여서 먹기만 많이 먹었지 영혼없고 의미없는 대화가 오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이런요소 여러가지가 있어서 크고 작은 불만들이 뭉쳐져서 이렇게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