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채를 좋아하시는데 금방 상해버리는 정말 속상하죠..! 진공팩 없이도 일상에서 쉽게 신선함을 오래 지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들을 제안드리겠습니다.
루꼴라 같은 연한 잎채소의 포인트는 수분 제어에 있습니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쉽게 무르고, 완전히 없으면 금방 시들기 때문입니다. 좋은 방법은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로 한두 장 깔고, 씻어서 물기를 완전하게 탈탈 턴 루꼴라를 올린 뒤, 그 위에 다시 키친타월을 덮어서 뚜껑을 닫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시면 키친타월이 밀폐용기 내부의 불필요한 습기를 흡수해 주어 싱싱함이 훨씬 오래 간답니다. 용기가 마땅치 않다면 지퍼백에 루꼴라를 넣고 공기를 빵빵하게 채워서 밀봉하는 방법도 좋답니다. 잎이 눌리지 않아서 상처가 나는 것을 막아줍니다.
아보카도의 경우 질문주신 것처럼 미리 잘라서 냉장고에 넣으시면 절대 안됩니다! 아보카도는 과육이 공기중의 산소와 만나는 순간 폴리페놀 산화효소로 까맣게 변색(갈변)되고 맛도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알맞게 익어가는 아보카도는 자르지 않은 통 상태 그대로 냉장고 신선칸에 넣어주셔야 합니다. 차가운 온도가 숙성 속도를 확 늦춰주므로 딱 좋은 상태를 며칠 더 유지하실 수 있어요.
만약에 이미 잘라버린 아보카도가 남았다면, 씨앗을 빼지 않은 상태에서 과육 표면에 레몬즙, 올리브오일을 약간 발라주시고 랩으로 공기가 틈새 없이 밀착되도록 감싸서 냉장 보관해 주세요. 레몬의 산 성분이나 오일 코팅막이 산소 접촉을 차단해서 갈변을 효과적으로 늦춰주게 됩니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하셔도 버리는 야채 없이 마지막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