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을 끄고 나면 송풍팬 자체가 멈추기 때문에, 그 시점에 외기순환이든 내기순환이든 더 이상 건조 효과에는 차이가 없어요. 증발기(에바포레이터)를 말리는 건 '팬이 돌아가는 동안' 이루어지는 거라서, 시동 끄기 직전 모드 설정보다는 그 전에 팬을 얼마나 돌렸는지가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 건조 효과: 10분은 좀 짧을 수 있어요. 보통 A/C(냉매 압축기) 끄고 송풍만 켠 상태로 15~20분 정도 돌려주는 게 증발기를 확실히 말리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외기 vs 내기, 시동 끄기 직전: 어차피 시동 끄면 팬이 멈추니 이 시점의 모드 선택 자체는 건조와 무관해요.
- 그럼 뭘로 맞춰놓는 게 나을까: 다음 시동을 걸 때를 생각하면 내기순환으로 맞춰두고 끄는 걸 추천드려요. 이유는:
- 지하주차장 등 먼지·매연이 많은 곳에서 다음 시동 시 외부 공기가 바로 안 들어오게 막아줌
- 일부 차량은 마지막 설정을 기억했다가 시동 걸 때 그대로 적용되는데, 외기순환 상태로 두면 다음 출발 시 눅눅한 외부 공기가 바로 유입될 수 있음
결론적으로 "A/C 끄고 송풍만 켠 채로 15~20분 → 마지막엔 내기순환으로 전환 후 시동 끄기" 루틴이 곰팡이 방지와 다음 승차 쾌적함 모두에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