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소화불량과 대변색 전날먹은음식영향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소화불량
최근에 소화불량에 시달리고있는 30대남성입니다
대변색이 전날먹은음식에 따라 계속바뀌는데 소화불량때문인가요? 전에도 가끔 그러긴했는데 요즘 자주 그런거같습니다
순두부찌개먹으면 다음날 주황색으로 대변이고
피자먹었더니 다음날 옅은치즈색대변이나오고
짜파게티먹으니 진한갈색대변이나옵니다
흔히있는증상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정도의 대변 색 변화는 대부분 정상 범위이며, 소화불량 자체보다는 섭취 음식의 색소, 지방 함량, 장 통과 시간 변화 영향이 더 큽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대변 색은 기본적으로 담즙 색소(빌리루빈이 장내 세균에 의해 스테르코빌린으로 변환)에 의해 갈색을 띱니다. 그런데 음식에 포함된 색소나 지방이 많으면 이 과정이 일부 가려지거나 희석되어 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불량이 있을 경우 위장 운동이 불규칙해지면서 장 통과 시간이 빨라지거나 느려지는데, 이 역시 색 변화에 영향을 줍니다.
지금 말씀하신 패턴을 보면, 순두부찌개 후 주황색은 고추기름 및 색소 영향 가능성이 높고, 피자 후 옅은 색은 지방 함량 증가로 담즙 희석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짜파게티 후 진한 갈색은 정상적인 담즙 색소가 충분히 반영된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정도 변화는 임상적으로 흔히 관찰됩니다.
중요한 것은 “비정상 색” 여부입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평가가 필요합니다. 흑색변(멜레나, 상부위장관 출혈 가능성), 선홍색 혈변(하부위장관 출혈), 회백색 변(담즙 배출 장애, 담도 폐쇄 가능성), 지속적인 지방변(기름지고 물에 뜨며 악취 심함, 흡수장애 의심). 또한 체중 감소, 지속적 복통, 빈혈 동반 시 추가 검사 권고됩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 범주에서 흔히 동반되는 현상으로 판단되며, 음식에 따라 색이 바뀌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양상이라면 병적 가능성은 낮습니다.
참고로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장 운동 이상, 내장 과민성 등이 주요 기전이며, 식이 조절(지방식, 자극식 제한), 식사량 분할, 필요 시 위장운동 촉진제 사용이 기본 치료입니다. 관련 근거는 Rome IV criteria 및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우리가 어제나 그저께 섭취한 음식은 대개 하루에서 사흘 정도의 소화 과정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대변의 색깔은 먹은 종류에 따라 아주 민감하게 변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시금치나 케일 같은 초록색 채소를 많이 드셨다면 초록빛이 돌 수 있고, 비트나 블루베리 혹은 철분제를 드셨을 때는 검거나 붉은빛이 섞여 나올 수 있어요. 특히 소화력이 떨어지면 음식물이 장 내에서 효소와 충분히 섞이지 못한 채 배출되기에 평소보다 음식 본연의 색소가 더 뚜렷하게 관찰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소화불량이 함께 찾아왔다면 장의 운동 속도가 평소와 달라지면서 담즙이 음식물과 섞이고 분해되는 과정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대변의 색깔 자체에 너무 불안해하기보다는 당분간 위장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이나 카페인을 멀리하고 속을 편안하게 달래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며칠 정도 식단을 가볍게 유지해 보시면 대변 색도 자연스럽게 원래의 황색으로 돌아올 테니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