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을 자는 곰이나 람쥐 같은 동물들이 가을 동안 먹이를 많이 먹어 몸에 지방을 축적하고, 체온과 대사량을 최소한으로 떨어뜨려 추운 겨울을 버텨내나요?

겨울잠을 자는 곰이나 람쥐 같은 동물들이 가을 동안 먹이를 많이 먹어 몸에 지방을 축적하고, 체온과 대사량을 최소한으로 떨어뜨려 추운 겨울을 버텨내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대체로 맞습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은 가을에 많이 먹어 지방을 축적하고 겨울 동안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다만 종마다 차이가 있어 곰은 체온이 비교적 덜 떨어지는 반면, 다람쥐류는 체온, 심박수 대사량을 크게 낮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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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네, 비글님 말씀처럼 겨울잠을 자는 곰이나 다람쥐 같은 동물들은 가을 동안 왕성하게 먹이를 먹어 몸속에 지방을 축적하고, 겨울이 되면 체온과 대사율을 극도로 낮추어 추위와 먹이 부족을 견뎌냅니다.

    다만, 동물마다 겨울잠을 자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곰은 완전 동면이 아닌 체온 유지형 겨울잠을 자는데, 심장 박동 수와 대사량을 평소의 약 25%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체온은 평소보다 약간만 떨어트립니다.

    체온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기 때문에 자극에 쉽게 깨어날 수 있고, 겨울잠 동안 전혀 먹거나 배설하지 않으며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와 수분을 공급받습니다.

    반면 다람쥐나 땅다람쥐 등은 진짜 체온 급저하형 겨울잠을 잡니다.

    체온이 주위 기온에 가까운 0~5도 수준까지 떨어지며, 심장 박동 수도 분당 몇 번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리고 완전한 가사 상태에 가깝지만, 몇 주에 한 번씩 체온을 잠시 높여 깨어나는데, 깨어났을 때 가을철 굴속에 미리 저장해 둔 열매나 씨앗을 먹고 다시 잠에 들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어쩐지호감가는비글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이 가을에 지방을 축적해 겨울을 버티는 것은 맞지만, 다람쥐처럼 체온을 거의 영하 직전까지 떨어뜨리는 진정 동면과 달리 곰은 체온을 약간만 낮춘 채 대사율을 조절하는 겨울 휴면을 취한다는 중요한 생리학적인 차이가 있답니다.

    ■ 진정 동면을 하는 다람쥐의 극단적 저체온과 대사 억제

    다람쥐나 땅다람쥐 같은 소형 포유류는 가을철에 영양분이 풍부한 열매를 집중 섭취하여 체지방을 급격히 불립니다. 동면에 들어가면 심박수가 분당 수백 회에서 5회 미만으로 급감하며, 체온 역시 평상시 섭씨 37도에서 환경 기온과 비슷한 섭씨 0도에서 5도 수준까지 곤두박질치는데요. 생체 대사량을 평소의 5퍼센트 미만으로 억제하여 에너지를 극단적으로 아끼며, 몇 주 주기로 짧게 깨어나 저장해 둔 먹이를 섭취하거나 노폐물을 비워냅니다.

    ■ 체온을 지키며 대사 효율을 극대화하는 곰의 겨울잠

    반면 거대한 몸집을 가진 곰은 체온을 극단적으로 낮출 경우 봄에 다시 체온을 끌어올리는 데 감당하기 힘든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 때문에 곰은 체온을 평소 섭씨 37도에서 33도 안팎으로 서너 도 정도만 가볍게 낮추는데요. 대신 심장 박동과 대사율을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인 채 서너 달 동안 음식과 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버텨냅니다. 오직 비축된 지방만을 태워 수분과 칼로리를 조달하며, 질소 노폐물인 요소를 단백질로 다시 합성하여 근육 손실과 체내 독소 축적을 막아내거든요.

    정리하자면,

    가을철 지방을 비축해 겨울을 견디는 기본 원리는 동일하지만, 다람쥐는 체온을 섭씨 0도에 가깝게 떨어뜨리는 진정 동면을 하는 반면, 곰은 체온을 거의 유지한 채 대사율 억제와 요소 재활용 능력을 통해 안전하게 겨울을 버텨낸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창희 박사입니다.

    동물들마다 다르지만 큰 관점에서는 맞습니다.

    1) 곰: 가을에 지방을 집중적으로 축적하여 체지방량을 급격하게 증가시킵니다. 그래서 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겨울철에 부족해진 먹이를 대체합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심박수 감소, 호흡수 감소, 대사율 감소, 활동량 감소로 전체 칼로리 양을 줄여서 생존을 이어갑니다.

    2) 다람쥐: 다람쥐는 겨울에 잠을 잡니다. 곰이랑 조금 다르죠. 그리고 다람쥐는 체온을 주변과 비슷하게 낮춰서 칼로리 소모라던가 에너지 소모를 급격하게 줄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을에 먹이 섭취 증가, 체지방 축적, 대사 및 활동량 감소, 에너지원인 지방 활용..이렇게 순차적으로 일어나서 겨울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