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화농성 유가종 치료하기 쉬운 질병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2달 넘도록 코에 빨갛게 생간 뾰류지같은것 떄문에 고름터지고 딱지 생기고 다시 피와 고름 나오고를 반복해서 피부과에서 화농성 유가종인것 같다는 말을 듣고 주사치료 및 레이저로 그 부분을 제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도 만약 치료안되면 종합병원 성형외과 가라고 하던데 치료가 어려운 질병인가요? 겁이 나서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화농성 육아종은, 다행히도 그 자체로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은 아닙니다. 양성 혈관 증식성 병변으로, 피부 표면의 작은 혈관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빨갛고 잘 부서지는 덩어리 형태로 자라는 게 특징입니다. 외상이나 작은 자극이 있던 부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코처럼 자주 만지거나 자극받기 쉬운 부위에 생기면 반복적으로 출혈과 딱지, 재발을 겪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치료 자체는 어려운 게 아니라, 핵심은 병변을 얼마나 완전히 제거하느냐입니다. 레이저나 전기응고술로 표면을 태우는 방식은 시술이 간단하고 통증도 적지만, 병변의 뿌리 부분, 즉 진피 깊은 곳까지 자리잡은 혈관 증식 조직이 남아있으면 다시 자라나서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도하는 치료가 레이저나 주사 치료인 경우가 많은데, 이게 효과가 없다면 다음 단계로 병변을 칼로 도려내고 봉합하는 절제 생검을 권하게 됩니다.

    종합병원 성형외과를 권하신 건, 치료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코 부위라는 위치 때문입니다. 코는 피부가 얇고, 미용적으로 민감한 부위이며, 절제 후 봉합이 필요할 경우 흉터가 남을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좀 더 정교한 술기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반 피부과에서 처치를 시도해보고, 안 되면 좀 더 세밀한 절제와 봉합이 가능한 성형외과로 연계하는 흐름은 일반적인 진료 순서입니다.

    2달 넘게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지금까지의 시술로는 병변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다음 단계로는 병변을 그 뿌리까지 포함해서 절제하고 조직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절제와 함께 조직검사를 하는 이유는, 화농성 육아종처럼 보이는 병변 중 극히 일부가 다른 혈관성 종양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서,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병변은 한 번쯔 조직학적으로 확인해두는 게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겁내실 만한 큰 수술이나 복잡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코처럼 위치가 예민한 부위라서, 재발이 반복된다면 좀 더 확실한 제거 방법을 고려해야 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종합병원 성형외과에서 절제와 봉합을 받으시면, 재발 가능성도 줄이고 흉터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처치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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