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한 얼굴에는 선크림을 “문질러 덧바르는 방식”보다 “기름기 제거 후 얇게 두드려 올리는 방식”이 가장 덜 뭉칩니다. 먼저 기름종이나 티슈로 얼굴을 문지르지 말고 꾹꾹 눌러 땀과 피지를 제거한 뒤, 선쿠션이나 묽은 선크림을 퍼프에 소량 묻혀 광대, 코, 이마처럼 햇빛을 많이 받는 부위부터 여러 번 나눠 두드리세요. 한 번에 많이 올리면 거의 반드시 뭉칩니다.
선쿠션이 뭉친다면 제품 문제보다 바르기 전 피지와 땀이 남아 있거나, 퍼프가 오염됐거나, 너무 많이 찍어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출용으로는 촉촉한 타입보다 세미매트나 보송한 타입이 낫고, 퍼프는 자주 세척하거나 여분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덧바른 뒤 바로 파우더를 올리기보다 1분 정도 두고 얇게 눌러주는 편이 덜 밀립니다.
선스틱은 편하지만 화장 위에 문지르면 베이스가 밀릴 수 있어 코옆, 광대, 이마, 턱처럼 부분 보강용으로 쓰는 정도가 좋습니다. 사용할 때도 길게 문지르기보다 짧게 톡톡 누르듯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선파우더나 자외선차단 파우더는 유분 잡기에는 좋지만 바르는 양이 적어 단독 자외선 차단 효과는 부족할 수 있어 보조용으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루 종일 야외에 있는 날은 아침 단계가 더 중요합니다. 화장 전에 선크림을 충분히 바르고 5분에서 10분 정도 흡수시킨 뒤 베이스를 얇게 올리면 덧바를 때도 덜 무너집니다. 목, 귀, 헤어라인은 화장과 상관없이 놓치기 쉬우니 따로 챙겨야 합니다.
현실적인 순서는 티슈로 눌러 피지 제거, 선쿠션이나 묽은 선크림을 퍼프로 얇게 두드림, 1분 정도 기다림, 필요한 부위만 파우더로 정리입니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크림 덧바르기만 믿기보다 모자, 선글라스, 양산을 같이 쓰는 것이 피부에는 훨씬 안정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