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인 성격이신 분들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완벽주의 성격 때문에 사는데 어려움이 있네요.

조금만 틀어져도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 의지도 사라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게으른 완벽주의자라서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 게 가능하고, 그 계획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겨우 뭔가를 시도하는 타입인데요.

    돌아보니까 완벽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려고 해도 인생이 절대 그렇게 되도록 놔두질 않더라고요ㅎㅎ 항상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니까요.

    그걸 알고 난 뒤부터는 초연(?)한 마음으로 흘러가는 대로 편하게 살자는 주의로 점점 바뀌어가고 있어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내가 보기에 ‘완벽’한 것이 남들 눈에는 ‘완벽’하지 않을 때도 있더라구요.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들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내 눈에 완벽’만 추구하느라 아무것도 못하느니 그냥 뭐라도 이것저것 질러보고, 아님 말지 뭐 하는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어디서 봤는데, 완벽주의라 시작을 못 하는 사람들은 ‘그냥 하자’ 는 생각에서 더 나아가 ‘엉망으로 하자’ 라고 생각하는 게 좋대요ㅎㅎ 그래야 심리적으로 편하게 뭐든 시작해 볼 수 있다고요.

    저랑 같은 분을 만난 것 같아서 반갑네요. 쉽진 않겠지만 완벽주의를 서서히 내려놓을 수 있게 되시길 바랄게요!

    채택된 답변
  • 처음은 힘들겠지만 나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생활패턴보고 라이프를 확 바꿔보시는건 어떠실까요?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나 물론 여름이니 힘드시겠지만 아침 혹은 저녁 안전한곳에서 음악을 들으며 러닝도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 저도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고 조금만 틀어져도 스트레스받고 그랬는데요. 저희 남편과 만나면서 안그래도 되는구나를 알았어요. 주변에 누구를 두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아둥바둥 살아왔는데 여유롭고 화도 없는 남편을 보면 제 자신이 안쓰러워서 조금은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항상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실수해도 된다고 머릿속에서 생각하면서 살려고 노력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예전보다는 많이 예민함이 준것 같아요.

  • +4

    완벽주의를 극복하려면 100점 목표 대신 70점으로 '일단 시작하는 연습'을 하고, 실수를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자신에게 너그러운 '충분히 괜찮은 나'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완벽주의적 성향은 대부분 강박적 현상입니다.

    무언가에 대한 불안함이 완벽하려는 집착으로 변한다고 하더군요.

    강박적 성향에 대해서 깊이 공부하고 연구해 보시면 아마도 자신에게 맞는 사례를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저도 오래 전에는 정말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회사 도착하자 마자 제 책상 먼지 한 톨 않 보이게

    청소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냥 다 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완벽주의 라기 보다는 계획형 인간 인거 같아요.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계획 자체를 세울때 플랜을 여러개를 세우는 편 입니다.

    A가 안되면 B로 B가 안되면 C로.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는걸로 하자! 라고 완벽히 계획을 세우고 대응하니까 스트레스가 좀 없는 편 이긴 합니다.

    그래서 준비에 오래 걸리는 편 이에요.

    저는 이런식으로 살고 있답니다...

  • 완벽주의 성향은 무언가를 훌륭하게 해내고 싶은 강한 책임감에서 비롯되지만, '100점이 아니면 0점'이라는 극단적인 기준 때문에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곤 합니다. 사소한 어긋남에도 순식간에 기운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그 막막한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현실적인 타협안을 실천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완성' 자체에 의의를 두는 초안 마인드를 장착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흠잡을 데 없는 결과물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내려놓고, 일단 엉망이더라도 끝까지 완성한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보세요. 머릿속에 구상한 소설의 세계관이나 인물 서사가 쓰다 보니 조금 어긋나거나, 영상 편집 타임라인에서 대사 싱크가 미세하게 겹치는 등 마음에 안 드는 흠집이 발견되더라도 도중에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60~70% 수준의 퀄리티로 전체 흐름을 끝맺은 뒤에 나중에 다시 돌아와 수정하는 방식이 의지력을 유지하는 데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야 할 과업을 아주 작고 구체적인 단위로 쪼개어 접근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목표가 크고 막연할수록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중압감도 커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하루 치 일과를 완벽하게 끝내려 하기보다는 단 10분만 손대기, 혹은 첫 문단만 가볍게 적어보기처럼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어 시작해 보세요. 작게나마 실행에 옮기고 나면 멈춰 있던 톱니바퀴가 굴러가며 자연스럽게 서서히 의욕이 따라붙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와 타협하기 위한 물리적인 데드라인을 설정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완벽주의를 가진 분들은 마음에 들 때까지 끝없이 붙잡고 늘어지느라 에너지를 방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업이나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특정 업무는 딱 2시간만 고민한다거나, 저녁 8시까지만 손보고 무조건 덮는다는 식의 물리적인 시간 제한을 두어 보세요.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강제로라도 손을 떼는 연습을 거듭하다 보면, 완벽함 대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타협하는 법을 기를 수 있습니다.

    완벽주의를 내려놓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므로,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아주 작은 부분부터 조금씩 마음을 느슨하게 풀어가는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 저는 완벽주의는 아니지만 가능하면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느려요 대신 두번 일 안하고 한번에 끝내는 편이예요 근데 이게 은근 스트레스거든요 매번 실수없이 한번에 끝내야한다는 생각에 온 신경을 집중하다보니 짜증도 늘고 뜻대로 안되면 우울해지고 자존감도 떨어지지요 일단 저는 일이 잘 안풀리면 멈춥니다 멈추고 잠시 주변이나 마음을 환기한후 다시 시작합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만의 방법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