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편식이 너무 심한데 골고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팁이나 식단이 있나요??
아이가 너무 편식을 심하게 해서 매번 식사 시간이 스트레스입니다.
억지로 먹이자니 거부 반응이 심하고 그렇다고 아이가 원하는 음식만 먹이자니 영양이 걱정돼요.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유아 식단 팁이나 조리법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
유아는 억지로 먹이면 오히려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안에 싫어하는 건강한 재료를 ‘숨겨 넣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아이라면 브로콜리나 당근을 아주 잘게 다져서 계란말이, 주먹밥, 감자전 안에 섞어 주거나, 토마토나 단호박을 갈아 카레나 수프, 스파게티 소스에 넣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해주세요.
과일을 좋아한다면 채소를 갈아 넣은 스무디나 요거트볼을 만들어 주고, 치즈를 좋아한다면 시금치나 애호박을 섞은 치즈토스트처럼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식감과 맛으로 접근해야 해요.
식단은 가능한 한 다양한 색과 식감을 살린 한입 크기의 음식 위주로 구성하시고, 한 접시에 여러 종류를 소량씩 담아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하면 거부감이 덜해요. 음식 모양을 동물이나 캐릭터 형태로 만들거나, 식사 중 아이에게 역할을 부여해 “우리 OO이가 요리사 해볼래?”처럼 아이를 요리나 플레이팅에 참여시키는 것도 편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어린 유아에게 ‘이건 건강에 좋으니까 먹어야 해!’ 라고 말로 교육하시는 것은 사실상 효과가 없으실 겁니다.
대신 영양이 풍부한 채소 등이 ‘맛있는 음식에 섞여서 먹어도 맛 없지 않고, 먹을 때 재밌는 음식’이라고 아이가 몸소 자주 체험하여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편식하는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편식 교정의 핵심은 반복 노출과 재료 숨기기의 창의성입니다.
보통 아이들 식사 중 TV나 태블릿은 금지시키는것이 좋고 가족이 함께 앉아서 식사하는 분위기를 갖추는 것이 좋습니다. 강요나 보상 없이 자율적인 선택을 존중해주는게 좋습니다. 아이가 직접 요리에 참여하게 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에 채소를 섞어서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니면 푸드 브릿지 전략처럼 비슷한 맛, 색, 식감을 가진 식재료를 이용해서 확장해 나가시면 아이의 거부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조리법 예로는 시금치를 계란말이에 넣거나 비빔밥 속에 콩나물과 당근을 다져 넣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채소를 섭취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브로콜리나 흰살 생선처럼 먹기 거북해하는 식재료는 튀김강정이나, 치즈를 넣고 볶거나, 만두 속으로 다져서 사용하거나, 피자 토핑에 다져 올리거나 아이 입맛에 맞게 변형한 요리가 효과적입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아이 좋아하는 재료에 다양한 채소나 단백질을 숨겨 넣은 주먹밥, 카레, 볶음밥이 효과적입니다.
식재료를 동물 모양이나 색감으로 꾸며주는 플레이팅으로 흥미를 유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식사 전에 아이와 함께 요리하거나 고르게 하면 자연스레 흥미와 식욕이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강우향 영양사입니다.
한번에 많이 먹이려 하지 말고 소량씩 여러번 먹이고 채소를 귀여운 모양으로 자르거나 색감있는 도시락 만들기 등으로 모양, 색에 변화를 주거나 아이와 함께 만든 음식은 거부감이 적으므로 함께 요리해서 먹기, 단호박이나 고구마 등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맛에 익숙하게 하기 등 강요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노출하는 게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