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안되면 이상한 고집부리는 5살.

아이는 평소엔 순하지만 자기 고집이 센 편이에요.

5살이 되면서 유치원 낮잠이 사라지니 하원 후에 짜증이 어마어마한데요. 그러더니 이상한 고집이 생겼어요.

예를들면 오늘도 화장실에서 쉬를 하고나서 손을 씻고 나오라고 했더니 안씻을거라고 말하더니 화가나서는 다시 쉬를 할거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네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해야한다고 고집을 부려요..

어제도 반찬을 그릇에 담아주는데 본인이 담을건데 엄마가 담았다면서 담았던 반찬을 다시 반찬통에 넣으라고 오열을 했네요.. 이런식의 고집의 이유는 뭘까요

모든 것을 다시 해줄수도 없고, 말도 안되는 요구가 많으니 정말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훈육하는게 좋을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5살이 되면 본인이 통제하고 싶은 느낌이 드는 시기입니다.

    그렇다고 아이의 요구를 다 들어 주지는 않습니다.

    아이의 속상한 감정은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행동은 제한해 주세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서 스스로 주도권을 가졌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5살이 되면 자기 주관이 강해지면서 통제에서 벗어나려고 하려는 심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낮잠을 자지 않고 하원을 하면서 피로감이 생겨 스트레스성 짜증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라 보입니다.

    일단 아이가 하원을 하게 되면 30분이상 푹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주시거나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서 기분을 좋게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손을 안 씻겠다고 버티거나 반찬을 다시 담는 경우가 생기면, 단호하고 짧게 "지금은 꼭 손을 씻는 거야", "이미 담았으니깐 오늘은 그냥 먹자, 내일은 직접하게 해줄께" 말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를 다 들어주게 되면 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본인이 원하는 대로 하려고 할 수 있으니 단호한 제재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안녕하세요.

    5살 아이는 자율성과 통제감을 강하게 느끼고 싶은 시기라서, 뜻대로 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등과 같은 고집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낮잠이 사라지면서, 피로가 쌓이게 되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져 짜증과 비합리적인 요구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건 버릇이 나빠졌다기보다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에 가깝습니다. 다시 할 수 없는 건 안 된다는 기준을 일관되게 유지하되,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작은 선택권을 주세요. 감정은 공감해 주고, 행동은 제한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하원 후에 휴식, 간식, 조용한 시간 등으로 피로를 먼저 풀어주면 고집이 눈에 띄게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원하는대로 안되면 '처음부터 다시'를 고집하는 건 통제감을 얻으려는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입니다. 특히 낮잠이 사라지며 피로가 쌓이면 감정 조절이 더 어려워집니다. 말도 안되는 요구는 다 들어주기보다 '다시 하는 건 안돼, 대신 이렇게 해볼까?'처럼 선택지를 주고 감정을 먼저 공감하게 해주세요. 일관된 기준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