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눈 깜빡일 때 입이나 얼굴이 같이 올라가는 현상”은 안면신경마비 후 흔히 남는 후유증인 안면신경마비 이후의 비정상적 동반운동(시냅키네시스)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경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잘못된 재지배가 일어나면서 서로 다른 근육이 동시에 수축하는 것이 병태생리입니다.
이미 급성기는 지난 상태이므로 “신경 자체를 다시 회복시키는 치료”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증상을 줄이는 치료는 가능합니다. 가장 근거가 있는 방법은 보툴리눔 톡신 주사로, 과도하게 수축되는 근육을 선택적으로 이완시켜 비대칭과 동반운동을 줄입니다. 효과는 대개 수개월 지속되며 반복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 안면 재활치료(물리치료, 바이오피드백, 근육 재교육)가 병행되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진료과는 신경과도 가능하지만, 실제 치료는 재활의학과나 성형외과(안면신경 클리닉)에서 더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주사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있는 곳이 적합합니다. 필요 시 신경과와 협진 형태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완전히 “원상복구”는 어렵지만 증상을 의미 있게 줄이는 치료는 가능하며, 재활의학과 또는 안면신경 치료 경험이 있는 성형외과로 진료를 보시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