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소변 요잠혈 +2 일시적으로 가능한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생리, 통증, 단백뇨 없고, 암 아니면 정말

의심될만한게 없어서요

피곤, 스트레스? 그런걸로 +2가 나올수가 있나요?

피곤하다고해도 보통은 +1 이하로만 나온다고 해서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특별한 질환 없이도 일시적으로 +2 정도의 잠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신체 컨디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소변 검사는 검사 시점의 신체 상태를 반영하는 '단면적'인 검사로 피로와 스트레스는 신체의 항상성을 일시적으로 무너뜨려 직접적으로 혈액이 섞이는 것은 아니지만, 신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지거나 소변의 농도 및 산도(pH) 변화가 생기면 검사지(시험지법)에서 위양성(실제 혈액은 아니지만 양성으로 나오는 현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검진 직전 며칠간 무리한 운동을 했거나 근육을 많이 썼다면, 근육에서 나오는 미세한 성분들이나 신장의 일시적인 과부하로 인해 잠혈이 나타날 수 있고, 수분 섭취가 부족해 소변이 아주 진해지면, 성분들이 농축되어 평소보다 높은 수치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외 고용량 비타민 C를 섭취할 경우 간혹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1이나 +2 모두 '경미한 잠혈'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2라고 해서 반드시 더 심각한 질병이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통증이 없고, 단백뇨가 없으며, 다른 배뇨 장애가 없다면 악성 종양(암)의 가능성은 낮으므로 지금 당장 큰 병원을 가거나 정밀 검사를 서두르기보다는 2~4주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상태에서 '아침 첫 소변'이 아닌, 낮 시간의 소변으로 재검사를 받아보도록 합니다. 보통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이때는 정상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재검사에서도 반복적으로 +2 이상이 나온다면, 그때 종합병원 신장내과를 방문하여 신장 초음파나 요세포 검사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