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가슴과 상복부에 전형적인 켈로이드 또는 비후성 반흔이 다수 보입니다. 실제로 켈로이드 체질로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켈로이드 체질이면 얼굴에서도 반드시 켈로이드가 생긴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켈로이드는 부위에 따라 발생 위험이 크게 다릅니다. 가슴 중앙, 어깨, 등, 귓불, 턱선 부위는 위험이 높은 반면, 눈꺼풀이나 얼굴 중앙부는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편입니다.
질문자분의 경우 라섹과 쌍꺼풀 수술 후 켈로이드가 없었고, 이마 점 제거 후에도 켈로이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얼굴 피부의 상처 치유 반응은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점 제거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다만 인중은 의견이 다소 갈리는 부위입니다. 인중 자체가 가슴처럼 켈로이드 고위험 부위는 아니지만, 피부 긴장이 있는 부위이고 얼굴에서도 흉터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의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점이 깊거나 큰 경우에는 레이저 제거 후 함몰흉터, 색소침착, 드물게 비후성 반흔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정황만 보면 얼굴 점 제거 후 켈로이드가 생길 위험은 일반적인 켈로이드 환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다만 "위험이 0%"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점 제거 경험이 있는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먼저 인중 점의 크기, 깊이, 융기 여부를 평가받고, 필요하면 작은 병변부터 단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접근으로 보입니다. 이미 이마 점 제거 후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참고할 만한 정보입니다.
사진처럼 가슴 부위 켈로이드가 상당히 뚜렷한 경우에는 점 제거 후 혹시라도 붉게 올라오는 초기 소견이 보이면 조기에 스테로이드 주사나 실리콘 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