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지렁이가 땅속을 헤집고 다니며 흙을 섭취하고 배설하는 과정에서 단단한 땅에 산소를 공급하고 흙을 비옥하게 만들어,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돕는 고마운 존재인가요?
지렁이가 땅속을 헤집고 다니며 흙을 섭취하고 배설하는 과정에서 단단한 땅에 산소를 공급하고 흙을 비옥하게 만들어, 농작물이 잘 자라도록 돕는 고마운 존재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지렁이는 농사와 생태계에 매우 고마운 존재입니다.
찰스 다윈도 지렁이를 지구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동물 중 하나로 꼽았을 만큼 토양 상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지렁이가 땅속을 헤집고 다니며 굴을 파기 때문에 단단한 흙 속에 공기가 통할 수 있는 길이 생깁니다. 이는 식물의 뿌리가 숨을 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유기물과 흙을 함께 먹은 뒤 배설하는 배설물에는 식물 성장에 필요한 질소, 인, 칼륨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천연 비료 역할을 합니다.
게다가 흙 알갱이를 단단하게 뭉쳐주는 입단화 작용을 도와 빗물이 잘 스며들게 하고, 뿌리가 땅속으로 쉽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흙의 구조를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이처럼 지렁이는 화학 비료가 없이도 비옥한 땅을 만들어 주는 고마운 동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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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가장낙천적인김치찌개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지렁이는 땅속을 이동하며 자연적인 통기 통로를 만들고, 흙과 유기물을 소화한 뒤 영양분이 풍부한 분변토를 배출하여 토양의 물리성과 생물학적 비옥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대표적인 생태계 엔지니어라고 볼 수 있답니다.
■ 생물학적 경운 작용과 산소 및 수분 공급 촉진
지렁이가 토양을 헤집으며 만드는 터널링 활동은 기계로 밭을 가는 것과 같은 생물학적 경운 효과를 나타냅니다. 단단하게 다져진 땅속에 지렁이가 뚫어놓은 수많은 미세 통로는 공기가 통하는 거대 공극 역할을 하는데요. 이 통로를 통해 지표면의 신선한 산소가 땅속 깊은 곳까지 원활하게 순환되어 혐기성 유해균의 증식을 막고 작물 뿌리의 세포호흡을 돕습니다. 또한 빗물이 고이지 않고 땅속으로 균일하게 스며드는 배수성과 보수성을 동시에 높여주며, 어린 뿌리가 물리적 저항 없이 깊게 뻗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생육 통로를 제공합니다.
■ 천연 유기질 비료 분변토 배출과 떼알 구조 형성
지렁이는 낙엽이나 유기물 잔재가 섞인 흙을 삼켜 장내 효소와 유익 미생물로 분해한 뒤 분변토 형태로 배설합니다. 지렁이 똥이라 불리는 분변토는 주변 흙보다 식물이 바로 흡수할 수 있는 질소, 인산, 칼륨, 칼슘 같은 필수 무기영양소의 농도가 월등히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분변토 속 점액질 물질은 미세한 흙 입자들을 포도송이처럼 뭉치게 만드는 떼알 구조를 형성하는데요. 이 구조 덕분에 토양의 양분 보존력과 통기성이 함께 향상되어 농작물이 영양분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며 튼튼하게 자라나게 되는 것이지요.
정리하자면,
지렁이는 땅속에 굴을 파서 산소 순환과 수분 침투를 돕는 통로를 만들 뿐만 아니라 작물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고농도 영양 덩어리인 분변토를 공급해 토양을 기름진 떼알 구조로 개량해 주는 농업 생태계의 소중한 조력자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지렁이는 땅속에 통로를 만들어 공기와 물이 잘 스며들게 하고 낙엽 유기물을 먹어 분해한 뒤 배설물로 토양의 구조와 야분 순환을 돕습니다. 다만 모드 토양에서 무조건 이로운 것은 아니며 생태계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