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황이라면 올해 더운 날씨 영향이 가장 먼저 의심됩니다. 더운 환경에서는 몸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내는 게 정상이고, 체중이 조금 늘었다면 같은 활동에서도 열이 더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예전보다 갑자기 땀이 확 늘었다면 다른 원인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도한 발한은 갑상선 문제, 혈당 문제, 감염, 일부 약물 등과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는 괜찮은데 밖에 나가자마자 땀이 나는 정도라면 일단 이렇게 해보세요.
외출 10~15분 전부터 물 충분히 마시기
검은색/두꺼운 옷보다는 통풍 잘되는 밝은색 옷
면이나 땀 배출이 잘되는 소재 활용
카페인·술·매운 음식은 외출 전 피하기
한낮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에 외출
갑자기 걷기 시작하지 말고 처음 5분은 천천히 걷기
겨드랑이처럼 특정 부위가 문제라면 **데오드란트보다 땀 억제제(antiperspirant)**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땀을 아예 안 나게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더운 날 땀은 체온을 낮추는 정상적인 생리반응이라서, 몸 전체의 발한을 억지로 막는 것보다는 땀을 덜 불편하게 만드는 방향이 좋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갑자기 땀이 많아졌거나, 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줄줄 나거나, 밤에 옷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나거나, 체중 변화·두근거림·손떨림·심한 피로 등이 같이 있다면 진료를 한번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심한 땀과 함께 어지럼증, 흉통, 메스꺼움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지금 말씀만 보면 “살이 조금 쪄서 몸에 열이 더 나고 + 올해 유난히 더워서” 땀이 늘었을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