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일본 지진 소식 들으면 괜히 마음이 철렁하죠. 저도 그랬습니다.
말씀하신 구마모토 지진은 2016년 4월에 있었던 지진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좀 특이하게 두 번 크게 흔들렸습니다. 4월 14일 밤에 규모 6.5 지진이 먼저 났고, 다들 이게 본진인 줄 알았는데 이틀 뒤인 16일 새벽에 규모 7.3짜리가 또 왔습니다. 나중에 앞의 것이 전진, 뒤의 것이 본진으로 정리됐고요. 일본 기상청 진도 기준으로는 두 번 다 최고 등급인 진도 7이 관측됐습니다.
피해는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직접 사망이 50명 안팎, 이후 대피 생활 중 건강이 나빠져 숨진 재해관련사까지 합치면 270명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2천 명이 넘었고 한때 대피 인원이 십수만 명이었어요. 상징인 구마모토성도 성벽과 망루가 크게 무너져서 완전 복구까지 수십 년 걸린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인데, 규모(매그니튜드)는 지진 자체가 낸 에너지라 한 지진에 하나뿐이고, 진도는 그 지역이 얼마나 흔들렸는지라 같은 지진이라도 지역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뉴스에서 두 숫자가 섞여 나와서 더 헷갈리죠.
다만 이번에 났다는 지진은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제가 단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고, 우리 기상청이나 일본 기상청(JMA) 속보를 보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근처에 지인이 계시면 안부부터 확인해 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