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자님께서 미국에서 치킨을 드실 때 함께 드셨던 초록색 피클 맛이 나는 잎채소 요리는 미국 남부의 전통적인 소울푸드 사이드 메뉴인 콜라드 그린(Collard Greens)로 사료됩니다!
콜라드 그린은 십자화과에 속하는 짙은 녹색의 잎채소로, 미국에서는 프라이드치킨이나 바비큐 같은 고기 요리를 먹을 때 빠지지 않고 곁들여 먹어 대표적인 반찬입니다. 이 요리는 잎을 생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베이컨, 햄 호크(돼지 발목 고기) 같은 훈연 고기와 함께 오랜 시간 푹 끓여서 조리를 합니다.
조리과정에서 식초와, 소금, 설탕이 충분히 들어가기 때문에 질문자님께서 기억하시는 것처럼 새콤하고 짭짤한 피클이나 장아찌와 비슷한 향미를 띄게 됩니다. 오랫동안 가열해서 식감 역시 부드럽게 흐물흐물해져서 우리나라의 푹 익힌 시래기나 명이나물 절임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치킨의 기름지고 느끼한 맛을 식초의 새콤함과 잎채소의 쌉싸름한 맛이 완벽하게 잡아주어서 최고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만약에 잎채소가 아닌 치킨 샌드위치 사이에 들어간 형태였다면 허브와 식초로 절인 딜 피클일 수도 있겠으나, 따로 그릇에 담겨 나온 잎채소 형태의 요리였다면 콜라드 그린이 맞겠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치킨과 함께 다시 한번 그 매력적인 맛을 즐겨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