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먹는 미녹시딜(경구용 미녹시딜)은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와 같은 남성호르몬 억제제와 작동 기전이 전혀 달라 일반적인 성기능 장애(발기부전, 성욕 감퇴 등)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부작용 약물은 아닙니다.
다만, 복용 시 유의하셔야 할 주요 부작용이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 /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 탈모 원인 물질로 변환하는 것을 막는 약물로, 드물게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시켜 두피 모근으로 가는 혈류량을 늘려주는 약물로 호르몬 시스템에 직접 관여하지 않습니다.
미녹시딜 자체는 성기능 장애의 의학적 원인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만, 경구 미녹시딜은 전신 혈관을 확장시키므로 혈압 저하나 전신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로 인한 신체적 피로 때문에 간혹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를 겪는 경우는 있을 수 있습니다.
먹는 미녹시딜은 호르몬 부작용보다는 다모증, 혈압 감소로 인한 어지러움, 두통, 심장 박동수 증가(심장 두근거림), 체액 저류로 인한손발이나 얼굴, 눈 주변이 붓는 부종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먹는 미녹시딜과 바르는 미녹시딜을 동시 사용하면 체내 미녹시딜 농도가 너무 높아져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바르는 미녹시딜을 사용 중이신데 효과가 부족하여 경구용 전환/병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피부과에 방문하셔서 현재 두피 상태에 맞게 경구용으로 완전히 교체할지, 용량을 어떻게 조절할지 상담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