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손으로 뜨거운 냄비를 만졌을 때 앗 뜨거워 하며 손을 순식간에 확 떼어내는 반사 작용은 뇌를 거치지 않고 일어날까요

뜨거운 물체에 손이 닿는 순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반사적으로 손이 훠익 하고 멀어지는 행동은 뇌까지 신경 신호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시간이 아까워서 척추에서 바로 명령을 내리기 때문이라데요. 이 척수 반사 신경 회로가 어떻게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의 신체를 신속하게 보호하는지 신경학적 경로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뜨거운 냄비를 만졌을 때 바로 손을 떼는 현상은 대뇌를 거치지 않는 척수 반사입니다.

    먼저 손가락 피부의 유해 수용기가 뜨거운 열을 인지해 전기 신호를 발생시킵니다. 그럼 이 신호는 감각 신경(A-델타 섬유)을 따라 척수 뒤쪽으로 빠르게 들어가고, 척수 내부의 개재신경원이 대뇌 보고를 생략하고 즉각 회피 명령을 내립니다.

    팔을 굽히는 근육은 수축시키고, 펴는 근육은 이완시키는 신호를 동시에 보내는데, 명령은 운동 신경을 타고 수십 밀리초 만에 팔 근육으로 전달되죠.

    즉, 이 과정을 통해 뇌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이 냄비에서 빠르게 때는 것입니다.

    그리고 손을 뗀 후 신호가 대뇌 시상로로 전달되어 비로소 뜨겁다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척수가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신경 전달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신체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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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손을 떼는 동작 자체는 주로 뇌를 거치기 전에 척수에서 처리됩니다. 피부의 통각 온도 수용기가 자극을 감지하면 감각신경이 척수로 신호를 보내고 중간뉴런을 거쳐 운동신경이 굽힘근을 즉시 수축시켜 손을 떼게 합니다. 동시에 신호는 뇌로 올라가 통증과 뜨겁다는 인식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