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하찮은 22살의 인생이지만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23이되는 전문대를 졸업한 22살입니다.
비난받을 각오, 무시당할 각오를 하고 이렇게 긴글로 하소연을 해봅니다..,
어릴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의 트라우마와 트러블 때문에 이제는 모든것이 항상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이제는 왜 살아야하는가 생각이 주기적으로 들고 나아갈 기운조차도 남아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제 진짜 내면에서는 살려달라고 울면서 외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1학년 말쯤부터 6학년까지 형에게 심한 학대를 받아왔어요
큰 피멍이 들때까지 때리고,자기 기분이 안좋다는이유로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으며 또 죽도록 패고, 심지어는 아예 날라차기를 해버려서 식탁 모서리에 박은적도 있고, 호흡곤란이 올정도로 명치를 심하게 패고 수도 없이 많지만 가장기억에 남는건 진짜로 죽을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커서 세탁실에서 1시간동안 쭈그려앉아서 눈물 흘리면서 숨어있던 기억이 나요 거의 30일 중 20~25일을 맞고 살아온거같아요
초등학교 5학년쯤 됬을때 학대 강도가 너무 커졌고 정확히 7월 10일 오후 5시쯤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서 신발 벗고 유서까지 쓰고 뛰어내릴려고 했어요 당시 높은곳이라서 무섭다? 그 느낌보다 오히려 확실하게 죽을 수 있겠구나 라는 마치 해방감이 느껴졌어요..적어도 하늘에는 형같은 존재는 없을거야! 라며 그동안 짓지 않았던 안도의 미소를 지었던 제가 너무 소름이 돋아요 하지만 부모님이 에타게 찾으며 전화를 계속 걸어서 순간적으로 펑펑울고 내려와버렸어요
6학년때 형이 저를 또 죽도록 패고 있을때 부모님이 우연히 형에게 전화를 했는데 자동수락기능때문에 받아지게 되면서 그동안의 학대사실이 드러나게되면서 부모님이 역대 가장 큰 충격과 자책감에 빠지시게 되었고 크게 집안이 뒤집어졌었어요
하지만 저는 부모님에게도 미운감정이 생겨버렸어요
그동안 맞으면서 말하면 죽여버린다는 협박을 해도 용기내서 말을해도 처음에는 크게 혼내셨지만 그다음에는 말을 해도 신경을 안써주셨어요 물론 부모님이 초능력자도 아니고 오로지 제가 이실직고를 해야 하는부분이지만 그간 피멍이 든 모습이나 눈이 부은모습, 극도의 공포감에 떠는 모습을 많이 보셨음에도 이게 뭐니? 라는 말만 하시고 넘긴적이 있어 너무 마음적으로 서운한 부분이 아직도 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형이 진짜 치밀한 인간이었다는걸 느껴요 부모님에게 걸릴까봐 오기 1시간전 아무잘못도 없는 나를 패놓고 갑자기 용서해주겠다며 달래고 그걸 또 안도해하는 저도 한심하고 피멍이 든 부분을 확인해서 안보이게 가라고 압박까지 주고 저렇게 치밀하니 부모님이 알기가 어려웠을거같아요
어릴적 기억때문에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사회는 커녕 인간관계에도 미숙한 부분이 있고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에 꺼리낌이 있어요 물론 20살때부터는 극복하려고 다양한 동아리나 모임에 참석하면서 인간관계라는걸 배우고 하였지만 쉽지가 않네요 그렇지만 살면서 처음으로 내 의지대로 극복하려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만족해요
하지만 저는 행복이라는게 뭔지, 살아가는게 과연 무엇을 위한 것일지,남들보다 한참 뒤쳐져있고 어떠한 일이든 자신이 없고 항상 우울감이 가득해요 자격증 시험도 흥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없는거 같고 노는것에도 이제는 흥미도없어요 조금의 상처나 혼을 나게되면 "그래..어짜피 곧 죽을탠데" 이런 생각이 먼저들어요
22살 첫 회사를 들어가게 되었지만 사회생활에 있어 극심한 어려움, 인간관계 , 자신감에 있어 너무 큰 어려움에 직면하여 4개월을 하다가 건강악화로인해서 나오게 되었어요
부모님께서는 자신감이 없고 항상 방에만 박혀있는 제가 걱정이 되서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시지만 아무리 들으려고 해도 "지금이 좋은데.." 라는 생각 뿐이에요
몇일 전 자격증시험이 제 노력부족으로 인해서 떨어지게 되었는데 제가 눈치,혼난다는 두려움에 결과가 아직 안나왔다는 거짓말을 해버리게 되었고 이미 결과가 나온걸 아는 아버지 어머니가 떨어지면 다시하면되지! 당당하게 살아! 하며 거짓말을 반 조언 반 꾸짖음 으로 넘어갔는데 독립을 하고싶은 이유를 설명하뎐 중 혹시 "형 때문이야? 솔직하게 말해도 돼" 라는 말에 그동안 쌓였던 설움과 감정 분노들이 한번에 몰려와서 손 덜덜떨며 오열했어요..,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 기억이" 부모님이 당황하셔서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나는대로 다 말하게 되었어요. 어머니는 정신과에 가서 진단받아야되는거 아니냐면서 크게 걱정하시는 반면 아버지는
정신과 진단이 나중에 취업쪽으로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에 우려하시며 제가 스스로 극복하길 바라고 있어요
"과거의 아픔 당연히 잊지못한다 그리고 그 누구도 씻어줄 수 없는 고통이다 하지만 이제 10년이 됬다 그 과거의 아픔이 너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다 사실 마음으로 울었다"
아버지의 말씀이 사실 현명하고 현실적인 말인 거 같아요., "미래를 달리는 것이 진정한 복수이자 가장 큰 힘이다" 하지만 저도 복수하고싶어요.,
제가 지금 죽으면 형을 지옥에 보내주겠다 이런제안을 받으면 고민도 하지않고 바로 수락을 할 정도로, 종신형을 신고받을 각오를 해서라도 복수하고 싶어요 하지만 모르겠어요., 사람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자신감과 개성 저에게는 그런게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지금도 죽음을 해방이라고 생각하는 제 자신이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든 잘 살아보고싶어요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