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금주법 알고계시면 알려주실래요

우울감을 달래려고 술에 의지하는편인데요

우울증이 느껴지지만 해야할일은 열심히 해요

그런데 우울감이 심해서 속으로만 혼자 끙끙하는

저의 모습이 안쓰럽네요..

겉으로 봐서는 모를정도로 티를 안냅니다

하루가 저물고 잠자리전에 술에 좀 의지하는편입니다

금주를 3~15일씩 시도 하긴하는데 안마시면 또 술이

생각나지않는데 우울하다던지 화가나는 슬픈 일이

생기면 또 마시게 되고 한동안은 또 쭉~ 마시네요

한 1년가량 금주한적도 있었지만 사는 게

고달파질 때 또 술에 의지하면서 또 음주가 시작되는

패턴이에요 여기서 상세하게 이야기할 순 없지만

고달파질 때라는 건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던일이 엎어져서 앞이 막막하다던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 받는 일들이 잦았습니다

암튼 건강도 걱정되고 음주를 하고 안하고 스스로

컨트롤이 확실히 가능해졌으면 좋겠어요

여러가지 많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큰 우울감을 홀로 견디시면서, 일상을 살아가는 무게감이 크신줄로 생각됩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사실은, "확실한 금주법"은 없습니다.

    지금 패턴은 단순히 질문자님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술이 우울감을 달래는 도구로 자리 잡은 상태라서,

    술 자체를 끊는 것보다

    우울감을 함께 다루고,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에 대한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은 3-15일을 끊으시다가도,

    힘은 일이 생기면 다시 마시고 한동안 이어지는 패턴,

    1년을 단주하시다가도,

    삶이 고달파지면 다시 시작되는 패턴

    이는 음주가 감정을 조절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학습된 상태를 보여줍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될수록 "그만 마셔야지"라는 다짐만으로는 점점 양과 빈도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갈망"이라 부르고,

    현재 알코올 중독, 사용장애 수준이 아니라면 보통 파도가 지나가듯, 20분 뒤부터 서서히 가라앉는 형태를 보입니다.

    그 순간을 버티기 보다는, 샤워 산책, 전화, 자리 벗어나기 등의 방법으로 몸을 움직이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현재 경험하고 계신 우울감을 다르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술이 유일한 감정의 배출구가 되지 않도록,

    상담 혹은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을 꺼내놓는 연습을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대한민국에는 무료로 이런 상담을 진행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이며, 국비로 운영되고 있어 상담전화 혹은 내소하셔서

    간단하게 지금 있는 일들을 말씀하시고 현재 상태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인생이 참 힘들고 고달프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또한 우울감까지 찾아오고 스트레스에 모든 상황들이 겹쳐서 그것들을 해소하기 위해 술을 찾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거에요. 하지만 음주를 통해서 일시적으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고 건강에도 해롭습니다. 술은 잠시동안 잡생각이나 스트레스, 불안감과 우울감을 날려주지만 그것은 뇌를 계속해서 망가뜨리고 더 많은 음주를 하게 만들어 결국은 우울증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술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바꿔줘야 합니다. 집에 있는 술들은 다 폐기처분하고 술자리는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술을 대체하기 위한 따뜻한 차나 우유, 물, 이온음료 같은 것들로 대체하는 것이 좋구요. 차라리 커피를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또한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다면 신체적 건강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건강한 일상을 보낼 때 운동을 통해서 그럼 생각과 감정들을 해소하고 심신이 차분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추천드려요. 운동이 힘들다면 집 근처 산책이라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