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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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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 쌍둥이라도 성격이나 질병 발생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란성 쌍둥이는 DNA가 100% 같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왜 성격이나 걸리는 질병이 다른가요? 후천적인 환경이 유전자 발현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란성 쌍둥이가 유전적으로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성격이나 질병 발생에서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후성유전학적 변화와 환경적 자극의 차이 때문입니다. 유전자가 동일하더라도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그리고 영양 상태와 같은 외부 요인이 DNA의 염기 서열을 바꾸지 않으면서도 특정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메틸화 과정을 유도하여 개별적인 형질 발현을 조절합니다. 이러한 미세한 환경적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축적되어 뇌의 신경 회로 구성이나 면역 체계의 반응성에 변화를 일으키며 결국 서로 다른 성격 형성이나 특정 질병에 대한 취약성 차이로 나타나게 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DNA는 같아도 환경에 따 발현의 정도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수면 등 환경적 요인은 DNA 염기서열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특정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메틸화 작용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한 명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면 정서 조절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져 성격이 변할 수 있고, 식습관에 따라 특정 질병 유전자의 발현 여부가 갈리기도 하는 것이죠.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스위치의 차이가 점점 쌓이며, 노년기에 쌍둥이는 유전적으로는 같아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유전자가 잠재력이라면, 환경은 그 잠재력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