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DNA는 같아도 환경에 따 발현의 정도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수면 등 환경적 요인은 DNA 염기서열 자체를 바꾸지는 않지만, 특정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메틸화 작용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한 명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면 정서 조절 유전자의 스위치가 꺼져 성격이 변할 수 있고, 식습관에 따라 특정 질병 유전자의 발현 여부가 갈리기도 하는 것이죠.
결국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스위치의 차이가 점점 쌓이며, 노년기에 쌍둥이는 유전적으로는 같아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유전자가 잠재력이라면, 환경은 그 잠재력이 어떻게 나타날지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