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피부에 뭔가 났는데 이름이 뭘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옛날부터 꾸준히 생겼어요.

코 아래(콧구멍 주변)과 턱, 광대뼈 쪽에 나있어요.

코랑 턱쪽에 생긴건 한개가 넓게 퍼져있는 모양이고, 광대뼈 쪽은 쌀 처럼 생겼어요.

둘 다 압출해봐도 아무것도 안나오구요. 코랑 턱쪽은 압출해보려고 하니 아픈여드름으로 변하더라구요.. 없어지지도 않구요 피만 봤어요.

제가 각질제거도 열심히하고 보습도 하는데 자꾸만 몇달에 한번꼴로 생겨나더라구요.

1년전쯤 피부과를 가보니 그땐 의사쌤이 보시고선 없앨 수 없다고 이대로 살아야한다고 하셨구요. 정확한 명칭은 얘기 안해주셨어요.

근데 이게 그 피부과만 기계가 없어서 못고친다는건지 아니면 모든 피부과가 이런걸 고칠 수 없는건지 궁금해요. 다른 분들 피부엔 안보이는데 제피부에만 보여요..

그냥은 안보이다가 코나 턱쪽 피부를 당기면 보여요. 광대뼈쪽은 그냥도 보이고요. 듀약겔 같은 약을 위에 발라봐도 변화가 없어요

  1. 명칭이 궁금해요.
  2. 피부과에서 해결할 수 있는걸까요. 있다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하나요
  3. 이전 피부과에서 없앨 수 없다고 한 이유가 뭘까요
  4. 이걸 앞으로 안생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첫사진이 광대뼈 부근에 난 거구요. 두번째 사진이 코아래 (콧구멍 부근)에 난거에요.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에서 보이는 작고 흰 구진, 압출이 안 되고, 피부를 당겼을 때 더 잘 보이는 특징을 종합하면 비립종(milium)이 가장 유력합니다. 광대뼈 쪽의 쌀알 모양이 특히 전형적입니다.

    비립종은 각질(케라틴)이 모낭이나 한선 주변에 갇혀서 작은 낭종을 형성하는 겁니다. 여드름과 달리 피지가 아니라 순수한 각질 덩어리라 압출을 해도 아무것도 안 나오고, 억지로 짜려 하면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서 염증성 여드름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경과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전 피부과에서 없앨 수 없다고 하신 건 아마 기기 문제보다는, 비립종이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경향이 있어서 완치 개념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의미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자체는 가능합니다. 바늘이나 란셋으로 표면을 미세하게 절개해서 각질 덩어리를 꺼내는 방법이 기본이고, CO2 레이저나 어븀 레이저로 제거하는 방법도 씁니다. 어렵거나 특수한 시술이 아니라 일반 피부과에서 대부분 가능합니다.

    재발을 완전히 막는 방법은 없지만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건 있습니다. 레티노이드 성분 외용제(레티놀 또는 처방 트레티노인)가 각질 턴오버를 촉진해서 비립종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유분이 많은 제품을 해당 부위에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각질 제거를 열심히 하신다고 하셨는데, 물리적 스크럽보다는 AHA나 BHA 계열 화학적 각질 제거가 이 경우엔 더 적합합니다.

    다른 피부과에서 다시 한번 진료받아 보시면 제거 처치를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 안녕하세요.

    우리 피부에 갑자기 무언가 생기면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이지요. 보통 겉모양만 봐서는 단순한 점이나 쥐젖처럼 보일 수도 있고, 때로는 바이러스로 인한 사마귀나 노화로 인한 검버섯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단순히 피부 표면에 튀어나온 것인지 아니면 통증이나 가려움이 동반되는지에 따라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무작정 손으로 만지거나 뜯어내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색깔이 변한다면 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함부로 연고를 바르기보다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모양의 변화를 지켜보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피부는 우리 몸의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과 같아서 면역력 저하로 일시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가까운 곳을 방문해 정확한 명칭을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면 의외로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금방 깨끗해질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거울을 보실 때마다 신경이 쓰이시겠지만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관리를 시작하신다면 금세 좋아지실 겁니다. 평소 보습에 신경을 써주시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작은 습관만으로도 피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