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 비만세포와 히스타민 분비 원리가 궁금해요

꽃가루나 먼지 같은 무해한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 원리가 궁금합니다. IgE 항체가 비만세포 수용체에 결합해 있다가 항원과 만나 히스타민을 분비하여 재채기나 염증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알고 싶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알레르기에서는 특정 항원에 대한 IgE가 비만세포 표면에 붙어 있다가 다시 항원에 들어오면 교차결합되어 히스타민이 분비됩니다. 히스타민은 혈관 확장 투과성 증가와 점액 분비를 일으켜 재채기, 가려움, 붓기 같은 증상을 만듭니다.

  • 알레르기는 꽃가루나 먼지 같은 무해한 물질을 면역계가 위험한 침입자로 오인해 과도하게 반응하는 현상입니다.

    첫 번째 노출 될 때 몸이 해당 물질을 기억하고 특이적인 IgE 항체를 만들어 호흡기 등의 비만세포 표면에 결합시킵니다.

    이후 동일한 알레르겐이 재침입하면 비만세포에 붙어 있던 IgE 항체와 결합하는 교차 결합이 일어나는데, 이 신호로 인해 비만세포 내부의 칼슘 이온 농도가 급증하고 화학 물질 주머니가 터지는 탈과립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히스타민을 비롯한 염증 유발 물질들이 혈관과 조직으로 순식간에 쏟아져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분비된 히스타민은 주변 혈관을 확장시키고 투과성을 높여 부종과 두드러기를 일으키게 되고, 또한 신경을 자극해 가려움과 재채기를 유발하며, 콧물과 눈물 분비 촉진합니다.

    또한 기관지 평활근을 수축시켜 기도를 좁게 만듦으로써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림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좀 더 간단히 말씀드리면 '항원 침입 - IgE와 비만세포 결합 - 교차 결합 탈과립 및 히스타민 방출 - 증상 발현'의 순서로 진행되기 때문에 알레르기 약인 항히스타민제는 이 과정에서 히스타민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막아 증상을 완화하는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