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0대중반 대변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20대 중반 남성이구요 예전에 우측아랫배가 아파서 입원했었는데, 조영제맞고 ct도 찍었었는데 거기서 장이 염증이 많고 그 이외에는 뭐라 했었는데 자세히는 기억이 안납니다. 입원 후 한동안 링겔맞으면서 대변검사를 했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대변을 보고나서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쫌 많이 지났는데 현재 복통은 없고, 매일 그런것도 아니지만 걱정되서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대변을 하루에 거의 한번누고 가끔씩 2번 누는데 가끔씩 대변을 볼 때 기다란 덩어리와 점액변같이 많이 묽은?

그런 변이 조금씩 섞여서 나올때도 있고, 어쩌다 한번씩 완전히 점액변같이 나올때도 있습니다.

점액변같은걸 보면 가끔씩 흰색기포?라 해야되나 그런게 변 주위에 조금씩 있는데 병원에서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할까요?

만약 검사를 받는다면 어디과에서 무슨 검사를 받아야 할 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진이 없어 다소 제한적이나 점액변 자체로 치명적인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장 내부 점막은 원래 변이 잘 지나가도록 점액을 분비하는데, 장에 가벼운 염증이 있거나 음식, 스트레스, 피로 등의 자극을 받으면 점액 분비가 늘어나 변에 섞여 나오게 되며, 대변 내 가스가 점액과 섞이면 거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대개 장내 미생물 작용이나 섭취한 음식(유제품, 단당류 등)의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므로 기포 자체가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복통이 없고 매일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라면 당장 큰 병일 확률은 낮겠으나 장이 염증이 많다는 소견을 들으셨기 때문에, 점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최근 들어 체중이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밤에 자다가 깰 정도의 복통이나 설사가 있는 경우, ​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심해지는 경우 인근 내과, 특히 소화기 내과를 방문하여 과거 CT상 염증 소견이 단순 장염이었는지, 아니면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흔적인지 확인이 필요하므로 내시경과 ​분변 칼프로텍틴​, 혈액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검사 상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점액변이 심해지는지 기록하고 가급적 섭식을 피하도록 하며, 금주, 금연과 규칙적 운동, 꾸준한 유산균 섭취거 장내 환경을 안정시켜 점액 분비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말씀하신 양상을 종합하면, 현재 단계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범주는 기능성 장질환, 특히 과민성 장증후군 쪽입니다. 다만 과거에 “장에 염증이 많다”는 설명을 들은 이력이 있어 염증성 장질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점액변은 대장 점막에서 점액 분비가 증가할 때 나타납니다. 이는 장 점막 자극, 경미한 염증, 장운동 이상에서 흔히 동반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에서도 점액변은 비교적 흔하며, 변 형태가 일정하지 않고 정상변과 묽은 변이 섞이는 양상이 특징적입니다. 반면 염증성 장질환에서는 점액 외에도 혈변, 체중 감소, 지속적인 복통, 빈혈 등의 전신 소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기술하신 내용에서 중요한 점은 지속적인 복통이 없고, 매일 배변이 가능하며, 증상이 간헐적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중증 기질적 질환보다는 기능성 문제 쪽에 더 부합합니다. 다만 “완전히 점액변만 나오는 경우가 반복된다”는 부분은 최소한 한 번은 객관적 평가를 해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흰색 기포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 병적 소견이라기보다는 점액과 장내 가스가 섞이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방변이나 감염성 설사와는 양상이 다릅니다.

    검사는 다음 순서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진료과는 소화기내과가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변검사에서 염증 여부를 보는 분변 칼프로텍틴 검사, 잠혈 검사, 필요 시 감염 검사부터 시행합니다. 혈액검사로 염증수치와 빈혈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 단계에서 이상이 있거나 증상이 지속되면 대장내시경으로 점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표준적 접근입니다.

    즉, 현재 상태만으로 바로 중증 질환을 강하게 의심할 근거는 부족하지만, 과거 염증 소견 이력과 점액변 반복을 고려하면 소화기내과에서 기본 검사 한 번 진행하는 것이 안전한 판단입니다. 특히 혈변, 체중 감소, 야간 설사, 발열 중 하나라도 동반되면 지체 없이 내시경 평가까지 진행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참고 근거는 대한소화기학회 및 미국 소화기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만성 설사 및 과민성 장증후군 평가 기준입니다.

  • 안녕하세요.

    변의 상태는 평소 드시는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따라 민감하게 변할 수 있어요.

    우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충분한 물을 챙겨 드시는 것이 큰 도움이 돼요.

    규칙적인 운동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훨씬 부드럽게 해줄 거예요.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혈변이 보인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세요.

    생활 습관만 잘 관리해도 금방 좋아지실 테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