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배가 몹시 고프다가도 어느 순간 식욕이 뚝 떨어지는 현상은 인체의 정교한 호르몬 조절과 생존 전략 때문이랍니다. 주요 원인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위가 비었을 떄 뇌에 배고픔을 알리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식사 시간이 지나면 무한정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농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지며, 뇌가 느끼는 강력한 허기 신호도 함께 줄어들게 된답니다.
혈당이 떨어지게 되면 인체는 비상체제에 돌입하게 됩니다. 간, 근육에 저장이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를 하거나, 체지방을 태워서 에너지로 쓰는 당신생합성 과정이 활발해지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 혈당이 일시적으로 안정이 되며 뇌는 당장 음식을 먹지 않아도 버틸 수 있다고 판단해서 식욕을 억제하게 됩니다.
장시간의 공복은 신체에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때 활성화된 교감신경이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면서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며 생존에 집중하게 만들고, 이런 과정에 일시적으로 입맛이 사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시 평소 식사 간격이 너무 길어서 이런 현상을 겪고 계신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혈당 조절을 위한 식사 주기는 4~5시간이 무난하며, 간헐적 단식 12~16시간이 무난하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