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위로 자주 저리는데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요즘 들어 뒷통수나 관자놀이, 왼쪽 뺨, 윗입술 등이 자주 저려요 심한 건 아니고 몇 분 있다가 나아지기는 해요 근데 갑자기 부쩍 자주 저려서요 원래 근육이 좀만 뭉치면 위염이나 편두통(시각 조짐 동반)이 바로 나타났는데 이상하게 몇달간 편두통은 한번도? 안왔어요 감기 때문에 한번 고생하긴 했는데 양상이 달라진건지 뭔지 스트레칭도 자주 하고 자세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도 그러네용… 답변 부탁드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뒷통수, 관자놀이, 뺨, 입술 부위로 이어지는 일시적인 저림 증상은 목 주변 근육 긴장으로 인한 신경 압박(후두신경통)이나 경추(목뼈) 자극 때문일 가능성이 의심됩니다.

    10대에는 거북목이나 일자목, 긴 시간 스마트폰·공부 자세 등으로 목과 어깨 근육이 심하게 뭉치면서 머리와 얼굴로 지나가는 신경을 순간적으로 누를 수 있습니다.

    뒷목에서 뒷통수, 정수리, 관자놀이 쪽으로 지나가는 '후두신경'이 뭉친 목 근육에 눌리면 찌릿하거나 저린 느낌이 나타납니다.

    또한 목 상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하면 얼굴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삼차신경)과 연관되어 뺨이나 입술 부위까지 저릿한 느낌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시각 조짐을 동반한 편두통을 겪으셨다면, 뇌신경계나 혈관 민감성이 높은 편일 수 있으며, 최근 혈관성 통증 대신 신경 자극에 의한 저림 증상 위주로 양상이 바뀐 것일 수 있습니다.

    저림 증상이 몇 달간 점차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 신경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목뼈 및 신경 상태를 정확히 점검받도록 하고,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줄이고, 가슴을 편 상태에서 턱을 뒤로 살짝 당겨 목 뒤쪽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및 목 및 어깨 쇄골 부위 하루 15~20분 정도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뭉친 경추 근육이 풀어져 신경 압박이 완화됩니다.

    만약 단순 저림을 넘어 저림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거나 얼굴 한쪽 마비감이 올 때, 팔이나 손에 힘이 빠지거나 물건을 자꾸 떨어뜨릴 때,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두 개로 보일 때는 지체 없이 병원 응급실이나 신경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현재는 자세와 근육 긴장에 의한 일시적 신경 자극일 가능성이 먼저 생각되므로, 우선 신경과나 정형외과를 방문해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