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검사로 MRI를 30분 가량 통에 들어가서 했는데, 막판에 너무 답답함을 느껴서 괴롭던데 폐쇄공포증인가요?
정확한 위치 및 근종의 갯수를 확인하고자 정밀검사하는 차원에서 MRI검사를 했는데요.
예전에 척추 MRI 찍을 때는 10분 정도 찍은 거 같습니다. 질환에 따라서 찍는 시간이 다른지
어제는 제가 견디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시끄럽고 좁고 배도 아프고 열도 나고 너무 답답해서
검사 끝나갈 무렵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폐쇄공포증 같아서 다음에는 검사를 못하겠더라구요.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MRI의 경우 시행 방법이나 부위에 따른 시간 편차가 비교적 크며, 일반적으로는 검사 시간이 대략 20분 내외가 걸리는 검사입니다.
특히 MRI의 경우 발생되는 특유의 큰 소음과 안에 갇혀있는 답답함이 오래도록 지속되기 때문에 검사의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요, 이런 경우 가장 해결하기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진정제를 소량 사용하여 검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다음 검사시에 담당 의사에게 해당 사항을 미리 말씀하시면 소량의 진정제를 투여하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자분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진정제 투여 후 검사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MRI 검사 중 느끼신 답답함은 폐쇄공포증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과거 척추 MRI와 달리 이번 검사 시간이 길었던 점, 좁은 공간에서 느끼는 불편함, 신체적인 증상(복통, 발열), 심리적인 고통(소리 지름, 트라우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폐쇄공포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여성, 48세, 비만/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질환에 따라 MRI 촬영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검사 부위와 목적에 따라 필요한 정보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향후 MRI 검사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에 따라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의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한, MRI 검사 전에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검사 과정을 이해하고,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사 중 음악을 듣거나, 눈을 가리거나, 보호자와 함께 입장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MRI 검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처럼 다소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특히 통에 들어가서 검사받는 과정에서 폐쇄된 공간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으면 불안감이나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폐쇄공포증(Claustrophobia)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데, 폐쇄공포증은 좁고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강한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를 말합니다. MRI 기계의 좁고 어두운 통 안에 들어가면 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어서 그로 인해 답답함이나 불편함이 심해질 수 있어요
MRI 검사의 시간은 검사 부위나 필요한 정밀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척추 MRI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에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특정 부위(예를 들어, 복부나 자궁 근종 등을 확인하는 검사)는 더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의 검사는 그 부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한 정밀검사일 수 있으며,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죠
이런 불편함을 겪었다면, 다음 검사 때 미리 MRI 기계와 관련된 불안감을 의사나 MRI 기술자에게 알려주시면 좋습니다. 많은 병원에서는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줄 거에요. 또한, 최근에는 MRI 기계 중 일부가 더 넓고, 개방감이 있어 불편함을 덜 느낄 수 있는 기계도 있으니, 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