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아기 엄껌 시절 나아지긴 할까요....?

이제 돌이 된 아가를 키우고 있어요.

혼자 너무 잘놀고 잠도 혼자 잘자던 아기

10개월부터 슬슬 엄껌 기질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돌이 된 지금은 아기랑 같이 있을 때는 아무것도 못할정도예요ㅠㅠㅠ 같이 있다가 집안일 하려고 일어나려는 제스처만 취해도 다리 붙잡고 웁니다ㅠㅠㅠ 다른 일은 육퇴 후로 미루더라도 밥은 제때 해줘야 하는데 하다못해 식판에 반찬 꺼내는 시간 조차 오열을 하니 미치겠어요ㅠㅠ 자다가도 일어나서 저 없으면 울어서 분리 수면 잘하다가 어느순간부터 같이 자고 있네룡 ㅠㅠ 왜 갈수록 퇴행(?) 하는 것 같죠 언제 쯤 나아질까요?

맞벌이라 어린이집을 일찍 보내게 된게 원인인지..

재접근기는 16-18개월 쯔음 온다고 들었는데 벌써 온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기가 엄마하고만 붙어 있으려고 하다보니

    엄마의 입장에선 많이 지치고 힘드실 거 같아요~

    사실 아기의 입장에서는 엄마가 가장 의지되는 존재라

    더 붙어있고 싶고 떨어지면 불안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아기가 엄마한테 붙에있어 하려는것은

    절대 퇴행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기는 발달과정상 엄마한테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

    더 붙어 있으려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가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게 돈 경우라면은

    아무래도 더 엄마와 떨어진 시간들이 많다보니까

    집에 있을때 엄마와 더 붙어있으려 할 수도 있어요~

    특히 또 아기가 10개월이상이 되면은

    이제 분리불안을 느끼는 시기이기도 하고

    18개월까지는 가장 심하게 증상이 나타기도 합니다.

    만2세 즉 한국나이로 4세가 되었을때 분리불안 증상이

    거의 많이 좋아지는 나이가 돼요

    일단 아기랑 집에 있으면서 엄마가 여기있다는 걸

    늘 항상 알려주시면서 인식시켜 주시고

    옆에 앉힌채 요리를 하시거나 일을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참 분리불안을 느낄시기 이기도 하니

    짧게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주셔도 좋을 거 같아요~

    이 시기만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부분이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는 마세요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라겠습니다 :)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돌 이후 엄껌이 심해지는 것은 매우 흔한 현상으로, 분리불안과 재접근기가 함께 온 것으로 보입니다.

    10 개월부터 시작돼 돌 이후 더 심해지는 건 아기가 엄마를 더 필요로 하는 시기로, 16~18 개월 재접근기가 일찍 온 것일 수 있습니다.

    맞벌이로 어린이집을 일찍 보내면서 안정감이 부족해졌을 수도 있고, 발달 단계상 자아와 독립심이 발달하면서 오히려 엄마에 대한 의존이 더 강해지는 역설적인 현상입니다.

    2 세 전후로 점차 나아지지만, 지금은 짧은 시간이라도 엄마가 곁에 있다는 보장을 주고, 일관된 루틴을 유지하면 아이가 점차 안정을 찾습니다.

    지금은 힘든 시기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집에 있을 때 아기와 몸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충분히 주고, 육아휴직이나 가족 도움을 받아라도 조금이라도 쉬어가세요.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돌 전후 시기에는 분리불안이 가장 강해지는 시기라서 오히려 더 심해지는것이 흔한 흐름입니다. 8-18개월 사이에 애착이 확실해지면서 '엄마가 안 보이면 사라진다'는 불안이 커집니다. 어린이집 떄문이라기보다 발달과정이고 재접근기와 겹치면 더 강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지금은 퇴행이라기보다 정상 발달 과정에 가깝고 잠깐이라도 안전하게 돌아온다는 경험을 반복해주는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