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를 다니는데 최근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릴적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는데 최근에 와서 불안감이 심해서 약(우울증, 불안장애, 신경 안정제)을 받았고, 계속 복용한지 2달째 입니다.

그런데 최근들어서 계속 과거의 폭행이 떠오르고, 악몽을 꾸는 등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약을 끊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치료 과정에서 억눌린 트라우마가 발현되는 고통스러운 시기를 지나고 계시는 듯 합니다. 현재 겪는 현상은 과거의 어려움을 상담 중 표현하는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기억이 떠올라 고통을 겪는 것일 수도 있고, 약물의 작용으로 수면 리듬에 변화가 생겨 영향을 받은 것일 수도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현재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는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치료 중에 흔히 나타나는 고비이므로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중단은 반동 불안이나 금단 증상을 일으켜 증상을 더 악화시킬 위험이 큽니다.

    가장 먼저 담당 의사에게 악몽과 과거 회상이 심해졌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상담을 통해 악몽을 줄여주는 약물을 추가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는 등 의학적인 처치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괴로운 기억이 떠오를 때는 나비 포옹법처럼 신체를 자극하며 현재의 안전함을 인지하는 이완 요법을 병행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