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포만감을 느끼기 힘든 것은 의지 부족이라기 보다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 측면이 강합니다.
인류는 기근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진화했습니다. 즉, 당이나 지방 같은 고열량 음식을 먹게 되면 뇌에서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해 계속 먹도록 유도하게 됩니다.
또한 과자는 설탕과 소금, 지방의 비율을 조절해 뇌가 질리지 않으며 쾌감을 얻도록 만들어졌죠.
게다가 정제 탄수화물이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인슐린에 의해 급락시키면서 뇌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착각해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더욱이 포만 호르몬인 렙틴이 뇌에 전달되기까지 최소 15~20분이 걸리지만, 과자는 20분까지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다 먹게 되는 것도 이유입니다.
결국 배가 차도 계속 먹게 되는 것은 도파민 자극에 반응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