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계약하기 직전인데 찝찝해서 질문드려요
맘에 드는 월세를 보고 왔는데요
계약하겠다 말씀 드렸는데
계약 과정에서 찝찝한 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일단
임대인은 나이 드신 어머니시구 다른 지역에 가계셔서
근처 살고 계신 따님분이 대신 와서 계약을 진행할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위임장 같은 건 없이 진행할거라구 걱정은 마시라구 하시더라구요..?
요기까진 그렇다 치는데
예약금 입금하기 전에 또
임대인 분 이름이랑 통장 이름이랑 다를거라구 놀라실까봐 전화 드렸다 하시는거에요
알고보니 임대인이 한국에 계신 중국분?인 것 같더라구요 (조선족이라 하셧어요)
예를 들어
중개인이 떼어준 아파트 등본엔 이 임대인 이름이 [박명수]로 되어있다면
통장엔 영어로 [bing ming shao] 이렇게 되어있어요
이렇게 되면 계약도 위임장 없이 대리인이랑 진행하고, 계약금도 등본상 이름이랑 통장 이름이 다른데
위험한 거 아닌가요?
근데 이 집이 전에 살던 분도 월세로 2년 잇다 나가시구 그동안
계약을 해왔던 집이라 문제는 없을 것도 같은데
불안하네요 ㅠㅠㅠ
만약 저런 상황에 계약을 진행한다면
1. 저 영어 이름이랑 등본상 이름이 동일인물이란 걸 어떤 서류를 요구해서 알 수 잇을까요?
2. 그 외에 또 어떤 서류를 요구해서 챙겨놔야 안전할까요?
3. 어떤 문구를 특약사항으로 기재해야 보호받을 수 잇을까요?
그리고 추가로
아파트 등본 상
이 아파트가 임대인분과 남편분 공유자로 두 분이 뜨던데
4. 아내분(임대인) 이름으로만 계약을 진행해도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유창효 공인중개사입니다.
임대인은 나이 드신 어머니시구 다른 지역에 가계셔서
근처 살고 계신 따님분이 대신 와서 계약을 진행할 거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위임장 같은 건 없이 진행할거라구 걱정은 마시라구 하시더라구요..?
-> 원칙상 있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위임장 없을 경우 가족관계이므로 가족관계증명서와 임대인(어머니)의 신분증과 인감, 인감증명서등을 지참할것으로 요구하시는 게 맞을 듯 보입니다.
중개인이 떼어준 아파트 등본엔 이 임대인 이름이 [박명수]로 되어있다면
통장엔 영어로 [bing ming shao] 이렇게 되어있어요
-> 계약금, 잔금등 주택과 관련된 금액지급은 소유자 명의 통장으로 하셔야 나중에 문제가 생길경우 대처가 가능합니다.
가계약금 정도라면 모르겠지만 정식적인 계약금과 잔금은 소유자 명의통장으로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셔야 할듯 보
입니다.
소유가 임대인분과 남편분 공유자로 두 분이 뜨던데
4. 아내분(임대인) 이름으로만 계약을 진행해도 되는 건가요?
-> 두 임대인 모두의 서명 및 날인이 필요합니다. 두 분중 한분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위임장이 있어야 하고 두분 다 참석을 안한다면 대리인은 두사람의 위임장, 인감, 인감증명서등을 모두 지참하는게 원칙상 맞습니다.
결론, 중개사의 의도까지는 알수 없지만 중개사 많은 부분에 하자가 있어 보입니다. 계약에 있어 위와같이 진행하는것은 향후 임차인의 권리보호나 향후 권리상 피해가 발생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중개를 하고 있지 않다 판단됩니다. 해당 매물에 꼭 거주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위에서 말한 모든 부분을 요청하시고 이에 거절을 할 경우 계약해지를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다만 먼저 해지를 할 경우 지급한 계약금의 손실이 발생할수 있기에 의무인 부분을 끝까지 요청하셔서 상대방이 계약을 포기하기 끔하는게 유리할듯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최병옥 공인중개사입니다.
법적인 사항을 대부분 지키지 않고 그냥 서로 믿고 계약을 하는 식입니다.
이전에 세입자도 그냥 계약하고 살다가 보증금 받고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으시길 원하신다면 정식으로 계약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냥 법적 테두리 없이 그냥 하는 계약일 경우 나중에 문제 발생 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