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오늘 하이라이트에 전골 냄비를 올려놓고 1시간을 외출다녀왔는데 새까많게 타고 온집안에 연기가 자욱하더라구요. 탄 냄비는 버려야 하나요?

국을 데워놓고 간다는 게 미처 끄지 않고 다녀오는 사이에 1시단 동안 국이 쫄딱 졸고 두부가 타고 있더라구요.

다행이 빨리 와서 그나마 불은 안 나서 다행인데, 아직도 집안에 탄내가 베어 있네요.

타고 난 냄비를 박박 닦았는데 세수세미로 닦으니 지워지기는 하는데 이거 버려야 하나요? 그냥 사용하면 건강에 해롭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냄비 자체가 변형되거나 코팅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가 아니라면 버리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 확인하셔야 할 것은 냄비의 재질과 손상 정도인데요, 스테인리스 냄비라면 표면에 탄화된 음식물이 붙어 있는 것일 뿐, 금속 자체가 변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충분히 불려서 제거하면 정상 사용이 가능한데요, 이때 탄 것은 단순히 유기물이 고온에서 분해된 것이므로, 깨끗이 제거만 하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계속 나오지는 않습니다.

    반면 코팅 냄비의 경우 코팅이 고온에서 손상되면 표면이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팅 기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음식이 더 잘 달라붙게 되며 눈에 띄게 벗겨진 부분이 있다면, 그 냄비는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척하실 때에도 단순히 세게 문지르는 것보다, 물에 베이킹소다를 넣고 끓여서 탄 부분을 불린 뒤 부드럽게 제거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인데요, 이 과정은 탄화된 유기물을 분해하고 떨어지게 만드는 화학적 작용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집 안에 남은 탄 냄새는 연소 과정에서 생긴 미세 입자와 휘발성 물질로 인한 것으로 환기를 충분히 해주시고 패브릭 가구 등에 냄새가 배었다면 탈취를 따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구연산을 넣고 한번 끓여보시기 바랍니다. 그후에 다시 세척후 닦아보시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버리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탄 냄비를 계속 써도 되는지 고민되실 만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냄비의 표면 상태와 냄새가 관건입니다.

    냄비가 심하게 타면 그 과정에서 벤조피렌 같은 발암성 물질이나 여러 탄화 부산물이 생깁니다. 이 자체가 냄비에 남아 음식에 섞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표면이 손상되거나 코팅이 벗겨진 경우에는 음식에 금속 성분이나 잔여물이 섞여 들어갈 수 있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만약 수세미로 닦았을 때 표면이 매끈하게 복구되고, 냄새가 남지 않는다면 세척 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냄비에서 계속 탄내가 배어나오거나, 코팅이 벗겨져 거칠게 느껴진다면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래된 냄비라면 특히 더 그렇습니다.

    집안에 남은 탄내는 환기를 충분히 하고, 물에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넣어 끓이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즉, 냄비가 깨끗하게 복구되고 표면 손상이 없다면 사용 가능하지만, 냄새가 남거나 코팅이 벗겨졌다면 버리는 것이 건강상 더 안전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