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모시고 사시는분들 있나요?
결혼 2년차 30대 주부입니다.결혼 하고 얼마 안되어 시어머님은 병으로 돌아가셨그 현재 시아버님 모시고 계신 상황입니다.아직 아이는 없구요.혼자 계시게 하는게 안쓰러워서 근체에 월세라도 맡아줄수도 있지만 제가 먼저 당분간 같이 잇자고 제안 하였습니다.모은 돈도 없으시고 건강도 그다지 좋은 편도 아니시고 결혼전에도 남편이 생활비 보태주던 상황 이였구요.저이도 월세라 이런저런 나가는 돈도 많고 그다지 여유로운 삶은 아니였어요.들어오시면서 아버님도 눈치가 보이는지라 자기때문에 따로 집 맡거나 하지 말라고 하셨고 좀 건강 회복되면 할수있는 일도 찾아보겠다고 하셨어요.굳이 저한테 잔소리하거나 스트레스 주는건 없지만 생각처럼 편치는 않더라구요.생활 습관 같은게 너무 다르니깐 같이 있는게 너무 불편하고 잘 씻지도 않고 깔끔 하지 않고 하니간 특유의 그런 냄새도 많이 나고 남편이랑 저 맞벌이라 집에서 밥을 자주 안먹는데 요리하시고 주방정리 잘 안되어 있는것도 스트레스가 너무 싸이더라구요.결혼 후 6개월 뒤부터 같이 있기 시작했는데 지금 거이 1년 다되어 가네요.아직 일자리 찾아보실 기미도 보이진 않구요.쭉 같이 살순 없으니 정 안되면 근처에 월세방이라도 맡아 주려고 남편이랑 얘기가 오가긴 햇지만 그러게 되면 생활비에 월세에 또 저이가 다 부담 해야 되는 상황이니 경제적인것도 무시 못하겟네요.현재도 아버님 보험비 다 저이 카드로 나가는 상황이거든요.노후준비도 모아둔 돈도 일전한푼 없는 상황이라 아버님이 단 몇년이라도 일하셔서 노후준비 조금이라도 하시는게 좋은데 일할 생각 없어보이고 같이 살지도 못하겟고 경제적 지원 해주는것도 넘 부담되고 그렇다고 모른척 할수도 없고 넘 답답하고 막막하네요.애기도 너무 가지고 싶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남편은 아이 생각도 없어해요.한창 신혼 즐겨야될 때 암것도 못 하고 이러고 살고 있는 입장 이네요.남편은 너무 착하고 저한테도 잘하는 너무 좋은 사람인데도 요즘은 상황때문에 너무 미워지고 그러네요.
답답한 마음 말할데도 없고 해서 이렇게 긴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