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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복어70
수줍은복어7020.02.06
잠잘 때 가끔 몸을 움찔하면서 깨는 이유는?

잠을 자는 도중에 갑자기 몸을 움찔하면서 잠에서 깨어난 경험이 있지 않으신가요?

왜 이런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건가요??

  •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으로 잠자는 도중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몸을 움찔하는 증상입니다. 아마 경험해 봤어도 잠자는 도중이라 느끼지 못했을 수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수면 놀람증을 경험할 때는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깹니다. 혼자 잠을 잘 때 경험해하면 뻘쭘해 하면서 다시 잠을 청하면 되는데 집이 아닌 곳에서 잠깐 눈을 붙일 때 수면 놀람증을 경험하면 많이 창피할 수 있습니다.

    수면 놀람증은 주로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을 꿀 때 발생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졌고 이런 꿈을 꾸지 않아도 발생은 합니다.

    그리고 워낙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하기에 다양한 이름으로 많이 불리는데 수면 놀람증으로 많이 불리고 수면 경련, 근간대성 경련이라고도 불립니다. 대개 피로가 극심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데, 원인이 무엇일까요?

    일단 사람이 수면에 빠지기 시작하면 심박수는 떨어지고 근육은 이완됩니다.

    그리고 얕은 수면에서 시작하여 가벼운 수면, 깊은 수면, 서파 수면, 렘수면 순으로 진입하게 되고 이 다섯 단계의 과정을 수면의 단계라고 합니다.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수면의 단계를 3~4번 반복합니다. 수면의 단계를 넘어갈 때마다 근육이 점점 이완되는데 만약 이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으면 근육 발작이 일어나게 되고 수면 놀람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 왜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았는지를 알면 수면 놀람증의 원인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유는 단순합니다. 피로가 극심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로 수면을 취하면 제대로 수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긴장상태에서는 근육 이완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피로가 수면 놀람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뿐 아니라 늦게까지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섭취하는 등 뇌를 각성시키는 일을 했을 때도 발생합니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이런 증상은 집 안에서 잠을 잘 때보다 외부에서 잠깐 졸 때 더 많이 경험합니다. 일단 익숙하지 않은 자세나 중력에 반하는 자세는 깊은수면에 빠지기 어렵습니다.

    즉, 뇌는 수면에 빠지려고 하는데 신체는 수면에 빠질 준비가 안 됐습니다. 신체는 원활한 혈액 순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수면에 빠지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심박수가 약해지면서 정상적으로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수면 놀람증을 유발합니다.

    이와 관련해 체온 상승을 위한 본능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사람은 수면에 빠지면 체온이 떨어집니다. 떨어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 몸을 떨어서 움찔하는 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내용과 같이 수면 놀람증은 몸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진 않는다고 했으나 자주 놀람증을 겪으면 하지 초조 증후군이라는 병을 의심해보긴 해야 합니다.

    이는 약물을 통해서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재밌는 가설이 있는데 진화론에 따른 주장입니다. 영장류가 우리 조상이고 과거 나무에서 잠자는 영장류는 수면 중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수면 상태는 무방비 상태이고 높은 곳에서 무방비 상태로 떨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 떨어지는 느낌이 조금이라도 들면 수면 놀람증이 발생해 낙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본능이 현대인에게 남아있다는 주장입니다.

    꽤 흥미로운 주장이나 신빙성은 없으므로 재미로만 듣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