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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한테 비장 종괴가 발견됐습니다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푸들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68
몸무게 (kg)
1
중성화 수술
1회

안녕하세요

14살 남아 푸들(3.2kg)을 키우는 중입니다.

균형을 못잡고 비틀거리는 증상으로 병원에서 MRI을 진행(이건 척추쪽에 디스크 문제로 진단받았고, 현재 비틀거리는 증상은 사라졌습니다.)했다가

비장쪽에 종괴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추가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약 1.7cm 정도의 종괴가 발견됐고, 현재 모양이 악성종양으로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다만 MRI 측정을 위해 마취를 했다가 막 풀린 상황이고, 나이가 많다보니까

2~3주 후, 다시 초음파 검사를 통해 해당 종괴의 크기가 더 커지지 않는지 지켜보고 만약 크기가 커진다면 악성종양으로 판단하고 비장적출 수술을 진행해야할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 당시 초음파 결과에서 림프절 쪽은 특별히 문제가 보이지는 않고, 혈액결과 상으로 심장 수치도 노견치고 좋은 편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비장 악성 종양에 대해 찾아보니 비장의 악성종양은 혈관육종일 확률이 높고.. 이 경우에는 수술을 하고 항암치료를 해도 기대 수명이 길어야 1년이라는 글들만 나와서...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올해 초에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는 괜찮았고..아직 복부 팽창과 같은 증상이 발견되지않은 상황인데도

악성종양일 경우에는... 강아지가 생존할 확률이 많이 낮을까요?

차라리 2주를 기다리지 않고 당장 수술을 시키는게 맞는건지... 일단 전신 마취를 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개복 수술을 하는게 맞는 일인지 도저히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으로 보아, 현재는 비장에 약 1.7cm 크기의 종괴가 발견된 상태이며, 영상학적으로 악성 가능성이 의심되지만, 임상 증상과 혈액, 림프절 상태는 안정적인, 전이 가능성은 떨어지는 상태로 보입니다.

    비장 종양 중에서도 혈관육종은 실제로 악성도가 매우 높고, 발견 당시 이미 복강 내 전이나 파열이 있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복강 내 전이, 파열 가능성은 떨어지는 상태로 보입니다. 추후 전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빠른 수술을 권유드리지만 현재 마취 직후 상태라면 바로 재마취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노령견에서는 어린 친구들보다 마취 후 간, 신장 대사, 순환계 회복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므로, 1-2주 정도 시간을 가지시고 재평가 후, 이상 없을 시 수술 진행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문헌에 따라서 혈관육종의 생존율을 1년으로 보고하고는 있지만, 이런 생존율은 종양의 크기 및 전이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1년이라고 정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이가 없는 초기 상태라면 수술했을 때 예후는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을 하는 것은 추천드리되, 재내원 전까지 식욕 저하, 복부 팽창, 잇몸 창백, 무기력이 발생하면 비장 파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즉시 내원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노령견에게 비장 종괴가 악성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수술 여부와 시기에 대한 결정은 신중해야 합니다. 비장의 악성 종양, 특히 혈관육종은 예후가 좋지 않은 편으로, 수술 후에도 기대 수명이 길지 않다는 보고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비장적출술이 종양 제거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며, 종괴가 파열되어 복강 내 출혈을 일으키는 응급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현재 마취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노령견의 상태와 심장 수치 등을 고려할 때, 2~3주 후 재검을 통해 종괴의 변화를 관찰하고 수술을 결정하자는 주치의의 소견은 합리적인 판단 과정으로 보입니다. 이 시기에 종괴의 크기나 변화가 없다면 당장 수술하지 않고 보류할 수도 있고, 만약 크기가 커진다면 악성으로 판단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논리적인 순서입니다. 섣불리 무리한 수술을 강행하기보다는 노령견의 건강 상태와 종양의 진행 속도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