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과 못 먹는 사람의 차이가 혀에 있는 캡사이신 수용체의 양이나 감수성 차이 때문이라는 생물학적 설명이 맞나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사람과 못 먹는 사람의 차이가 혀에 있는 캡사이신 수용체의 양이나 감수성 차이 때문이라는 생물학적 설명이 맞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매운 음식을 잘 먹고 못 먹는 차이가 혀와 구강 점막에 존재하는 캡사이신 수용체의 양과 감수성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은 생물학적으로 정확하게 맞답니다.

    1) 통증 수용체: 매운맛은 혀의 맛봉오리가 감지하는 기본 미각이 아닌 신경 말단이 감지하는 통각과 온각인데,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TRPV1이라는 통증 수용체입니다. 캡사이신은 이 수용체에 결합해서 약 43도 이상의 유해한 열 자극이 가해졌을 때와 동일한 신호를 신경을 통해서 뇌로 전달을 합니다.

    2) 수용체, 유전자: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TRPV1 수용체의 분포 밀도와 유전자 변이에 따른 민감도가 다른데, 수용체 수가 적거나 감수성이 낮은 사람은 동일한 양의 매운 음식을 먹어도 통증 싸인이 덜 생성되어서 더욱 수월하게 견딥니다. 반대로 수용체 밀도가 높고 민감한 사람은 적은 양의 캡사이신에도 심한 화끈거림과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3) 후천적인 요인: 여기에 더해서 후천적인 요인도 중요한 차이를 만듭니다.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수용체가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아서 일시적으로 둔감해지는 탈감작(Desensitization) 현상이 일어나고, 통증 신경전달물질인 P물질(Substance P)이 조금씩 소진되면서 자극에 무뎌집니다.

    더 나아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뇌에서 분비되는 엔돌핀과 도파민에 대한 보상 반응 차이도 심리적인 내성에 기여를 합니다.

    선천적인 TRPV1 수용체의 개수와 민감도 차이가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인 바탕을 이루고, 후천적인 훈련과 신경계 적응이 더해져서 개인차가 완성이 되는 것이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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