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세정제먹구사망이가능한가요.기가막히네요.위세척주안해주고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손세정제먹구.여러분의약사분들이.괜찮댔는데.한컵을드시구.응급실갔는데위세척두안하구.토하다폐로들어가35일만에.어이없이돌아가셨읍니다.저또한어떻게손세정제로사람이죽나요.저도집에오실줄알았어요.너무충격이커서슬프네요.이해가안갑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손세정제 섭취로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실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세정제에는 에탄올이나 이소프로판올 같은 알코올이 포함되어 있어, 한 컵 정도의 다량 섭취 시 급성 중독 상태가 될 수 있고 의식 저하와 반복적인 구토가 동반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은 구토 중 위 내용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입니다.

    흡인이 발생하면 폐에 염증이 생기는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비교적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폐 손상과 감염이 악화되어 호흡부전이나 패혈증으로 진행할 수 있고, 수일에서 수주 후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30일 이상 경과 후 사망도 이러한 진행 양상과 일치합니다.

    위세척을 시행하지 않은 부분 역시 일반적인 의료 판단입니다. 알코올은 위에서 빠르게 흡수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후에는 위세척의 효과가 제한적이며, 이미 구토가 있는 상태에서는 위세척이 오히려 흡인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치료는 기도 보호, 산소 공급, 수액, 필요 시 항생제 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가 원칙입니다.

    결론적으로, 손세정제 자체보다는 다량 섭취 이후 발생한 의식 저하와 구토, 그리고 그로 인한 흡인성 폐렴이 사망으로 이어지는 핵심 기전입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학적으로는 충분히 설명 가능한 경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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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일반적인 손세정제는 70% 내외의 고농도 에탄올(알코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만일 성인이 종이컵 한 컵 분량을 한꺼번에 마셨다면, 이는 소주 3~4병을 순식간에 마시는 것보다 더 치명적인 혈중 알코올 농도를 유발시키고, 이로 인해 뇌의 기능을 급격히 떨어뜨려 의식을 잃게 만들거나, 스스로 숨을 쉬는 능력을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인과를 명확히 알기 어려우나 과정을 추정해 본다면, 알코올처럼 휘발성이 강하거나 액체 상태의 물질은 위세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구토를 유발해 폐로 들어갈 위험이 매우 높고, 액체류는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짧고 점막으로 즉시 흡수되기 때문에, 병원에 도착했을 시점에는 이미 위세척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토하다가 폐로 들어갔다는 점에서 흡인성 폐렴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구토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가면 폐 조직을 직접 손상시켜 일반적인 폐렴보다 훨씬 급격하고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고인이 되신 분의 연세를 알긴 어렵지만 광범위한 폐 손상이 결정적인 사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세정제 속 고농도 알코올을 많이 마시면 신경계 마비나 호흡 곤란이 올 수 있어 위험합니다.

    알코올은 위장에서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병원에 오셨을 때는 이미 혈액으로 퍼진 상태가 많아요.

    이때 억지로 위세척을 하면 오히려 폐로 이물질이 들어갈 위험이 커서 수액 치료로 해독을 돕는답니다.

    의료진은 환자분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것이니 마음 편히 치료 결과를 기다려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