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정확한 진단은 어려우나 현재 겪고 계신 '두통과 발열' 증상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학적 평가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사고 당일의 CT와 엑스레이 검사에서 큰 이상이 없었더라도, 2주라는 시간 동안 우리 몸 안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두통과 발열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우리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로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수도, 혹은 전혀 다른 원인일 수도 있지만, 자의적 진단과 비대면 진료로 판단하기에는 위험한 증상들입니다.
교통사고 후 초기에는 나타나지 않던 증상이 2주 정도 흐른 뒤 뒤늦게 지연성 두통, 근육 및 인대 손상에 따른 신경계 반응 등이 나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늑골과 흉골 골절은 상당히 큰 부상으로 이 부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몸 전체에 과도한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것이 발열과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발열은 몸 안에서 감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특히 골절 부위나 통증으로 인해 호흡이 얕아지면 폐기능에 영향을 주어 염증(폐렴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작용하거나, 통증 수치가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자율신경계 교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통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회복 과정의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위험 요소가 있으며, 특히 저녁마다 반복되는 발열과 두통은 몸의 에너지를 크게 소모시키고 회복을 더디게 만들기 때문에 사고 당시 진료를 받았던 병원(정형외과 혹은 신경외과)에 연락하여 현재 증상을 설명하고 예약 진료 혹은 당일 내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도룩 하고 만약 발열이 너무 심해지거나 의식이 조금이라도 몽롱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인근 응급실을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