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 삶을 포기하고 싶어요 너무 힘듭니다

30대 초반이고 직장인 인데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여드름이 너무 심해서

삶을 자꾸 포기하고 싶습니다

올해 초에는 허리디스크도 약하게 왓다가 이거는 다행히 많이 좋아졋는데..

장은 이리콜정 , 에나폰정 먹고 있고
여드름은 너무심해져서 결국 이소티논을 먹기 시작했는데

허리도 많이 좋아지긴 햇어도 다 나은건 아니니 자꾸 몸이 고장나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냥 삶을 포기하고 싶습니다

여드름이나 , 장은 어릴때부터 이랬습니다

여드름 , 설사 매일 달고 살앗습니다

저는 뭐 제 운명이겠거니 하고 살앗지만 요즘 너무 힘드네요

저는 제가 아프다는 것을 주위사람 또한 가족들한테도 전혀 말 안합니다

다른사람 들도 다 힘들고 아픈데 괜히 내가 아픈거 알아줘라 하는거 같아서 싫거든요
또 부모님도 연세가 있고 하니 본인 건강 챙겨야 하는데 자식 걱정하면 더 힘드시니까요

24~25년 심할때는 회사가는도중에도 바지에 설사하기도 하고 설사심하게해서 쓰러지고 해도

너무 심해서 한여름에 가족들 몰래 기저귀나 생리대 까지 차고 회사 다니면서도

그냥 아 내가 증상이 심한가보다 하고 가족들이나 주위사람한테 말 안하고 제가 감내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올해들어 제얼굴이나 텐션에서 힘듦이 티가 나는지

부모님이 자꾸 너를 그렇게 태어나게 해서 미안하다 엄니 잘못이다 이러시네요

저는 탓할 생각 하나도 없는데 저한테서 요즘 그게 보이나봐요

너무 힘듭니다 정신과 진료를 봐야 하는건지 너무 지쳐요
그냥 잠들엇을때 조용히 다시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맨날 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지금 질문자님은 어렸을 때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과 여드름으로 인해서 많은 육체적 심리적 고통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셨던 것 같고 지금 증상이 많이 악화된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버렸다고 판단이 됩니다. 너무 지쳐서 나쁜 생각을 하게되고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모두 떨어지면서 그냥 방전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질문자님 말씀대로 정신과 진료를 적극 권장하며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질문자님이 여태 내 운명이다 생각하고 모든 것을 감내하고 혼자 끙끙 앓아왔기 때문에 그런 스트레스들이 쌓이다 보니까 심리적인 것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증상들이 더 심해졌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전문의 선생님께 내 증상과 모든 고민들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치료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어요. 너무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 마시고 주위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내 고민을 털어놔 보세요.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현재 "다시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신다는 부분에 있어,

    정신과 진료 혹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하여 심리상담을 진행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모든 것이 좋은 방향으로 삶이 흘러가면 좋겠지만,

    삶이란 저마다 짊어지고 있는 무게들이 조금식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신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으시면, 일상에서 반복되고 해결할 수 없는 고통들이

    나의 삶이 온전하지 않다는 것을 매일 상기시켜줄 것 입니다.

    다만, 중요한 건 나는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출근하고, 앞으로 보고, 숨을 쉬고 있다는 것입니다.

    삶이 불공평한만큼 나도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어떤 것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고통 속에서도 또 다른 감사함이 느껴지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가벼운 조언으로, 선생님의 고통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 오록 나만의 삶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현재를 이겨내고 계신 것이고

    이겨내는 이 삶은 사는김에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원래 가진 것들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꼭, 극단적인 상황과 질환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심리적인 치료와 진료를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