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지나요?
요즘 제가 하루 2시간 정도 걷고 있는데,
빠른 걸음으로 걷는건 아니라서, 천천히 걷고 있어도 땀이 엄청 많이 나거든요.
땀이 배출되면은 실제 살도 빠질까요?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지방이 바로 빠지는 건 아닙니다!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한 수분 배출일 뿐, 빠진 체중은 대부분 수분 손실로 일시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하루 2시간씩 걷는 건 좋은 활동입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움직이시면 지방 연소가 일어나고, 에너지 소비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빠르게 걷지 않으시더라도, 운동 시간과 총 소모 칼로리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땀이 많이 나는 건 체온이 잘 올라가고 있다는 신호이니 하루에 2L 이상 수분 보충은 운동 전후, 평소에 틈틈히 자주 드셔서 탈수를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지속하시면 결국 살은 빠지게 되지만, 걷기도 운동강도가 약한 편이라 몸이 적응되서 칼로리 소모가 점점 떨어지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시려면 운동을 1시간 이내로 빠르게 걷다가 천천히 뛰다가 이런식으로 인터벌식으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운동 효과가 몇배로 일어나니 추천드립니다. 만약 무릎이나 관절이 안좋으시다면 운동시간은 줄여보시고 빠르게 걷기부터 하셔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혜수 영양사입니다.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지방이 직접적으로 빠지는 건 아니에요.
땀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생리 반응으로, 땀이 난 만큼 몸속 수분이 배출되는 것뿐이라 실제 체중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건 수분 손실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을 마시면 금세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는 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땀 흘리는 게 아무 의미 없다는 건 아닙니다. 하루 2시간씩 꾸준히 걷고 있다면, 설령 천천히 걷더라도 장시간 유산소 운동이 되고 있기 때문에 지방이 조금씩 소모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린다는 건 체온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고, 체온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대사도 어느 정도 촉진되고 있는 것이죠.
즉, 땀이 난다는 것 자체가 살을 빼주는 건 아니지만, 걷는 행위가 체지방 감량에 기여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땀은 그 부산물로 보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땀은 체중 감량의 지표가 아니고, 살이 빠지는 핵심은 ‘얼마나 에너지를 소비했느냐’인데, 천천히라도 2시간씩 매일 걷고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 식이조절이 병행되지 않으면 운동으로 인한 체중 감량 효과가 미미해질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식사량을 줄이고 섭취 음식을 관리해주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일시적으로 체중계의 숫자는 변화할 수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체지방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