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하신 지 아직 2주에서 3주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면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경색 후에는 뇌 손상 자체의 영향뿐 아니라 입원 기간 동안의 근력 저하, 수면 장애, 우울감, 불안, 식욕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상당 기간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당뇨와 협심증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 속도가 더 느릴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무리해서 체력을 끌어올리려 하기보다는 규칙적인 생활과 재활입니다. 매일 조금씩 걷기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단백질이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기력이 없다고 하루 종일 누워만 계시면 오히려 근력이 더 감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피로가 심한 원인이 단순 회복 과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빈혈, 혈당 조절 이상, 심장 기능 문제,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퇴원 후 외래 진료에서 현재 증상을 꼭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빨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쪽 팔다리 힘이 다시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심한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현재 시기에는 "빨리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조금씩 몸을 움직이며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경색 후 피로감은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점차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American Stroke Association, Korean Stroke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