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왜 육류가 탄수화물 식품보다 훨씬 비싼 편인가요?

안녕하세요.

평소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다 보면 쌀이나 국수, 빵 같은 탄수화물 식품에 비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같은 육류의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물론 육류가 생산 과정이 더 복잡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왜 이렇게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쌀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양을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조금만 사도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단순히 사료비 때문인지, 아니면 사육 기간, 인건비, 유통비, 냉장·냉동 보관 비용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또 대한민국은 국토가 좁고 축산 농가의 규모가 해외보다 작은 편이라 생산 단가가 높은 것인지, 해외에서 수입하는 육류에도 운송비와 관세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반대로 쌀이나 밀 같은 탄수화물 식품은 대량 생산과 기계화가 잘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외국에서도 육류가 탄수화물보다 비싼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특히 가격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경제나 식품, 축산업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한국에서는 돼지나 소를 키우는 것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비료 및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아쉽게도 육류가 탄수화물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육류가 쌀, 국수, 빵 같은 탄수화물 식품보다 비싼 가장 큰 이유는 생산 과정이 훨씬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쌀은 논에서 재배한 뒤 도정과 포장을 거쳐 비교적 단순하게 유통되지만 고기는 가축을 오랜 기간 키우고 사료를 먹이고 축사 관리와 방역, 도축, 가공, 냉장및 냉동 유통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마다 비용이 붙기 때문에 같은 양을 기준으로 보면 고기가 곡물보다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축산에 필요한 사료 원료를 해외에 많이 의존하는 편이라 국제 곡물 가격, 환율, 운송비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여기에 국토가 좁고 축산 농가 규모가 미국이나 호주처럼 대규모화되기 어렵다는 점도 생산 단가를 높이는 요인입니다.

    수입 육류도 무조건 아주 싸게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에서 생산비가 낮아도 운송비, 검역, 관세, 유통마진, 냉동 냉장 보관 비용이 붙습니다. 다만 대규모 축산이 가능한 나라에서 들어오는 수입육은 국내산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고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우와 수입 소고기 가격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일반적으로 고기는 곡물보다 비싼 편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축산 생산비가 높으며 한우처럼 국내산 고급육에 대한 선호가 강해 가격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육류 가격이 비싼 것은 사료비뿐 아니라 사육 기간, 토지와 인건비, 방역, 도축, 가공, 냉장 유통, 수입 과정의 비용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대길 경제전문가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육류가 탄수화물 식품보다 훨씬 비싼 이유는 가축을 키우기 위해 투입되는 다량의 곡물 사료비와 긴 사육 기간 그리고 인건비와 냉장 유통망 관리 비용 등 생산 단계마다 막대한 비용이 누적되기 때문이며 특히 국내 축산업은 국토가 좁아 대규모 목축이 어렵고 소규모 농가 중심이라 생산 단가 자체가 높은 편입니다 수입산 고기 역시 장거리 냉동 운송비와 관세가 더해져 가격 부담이 존재하며 반면 쌀이나 밀 같은 탄수화물은 고도의 기계화와 대량 생산이 가능해 단가가 낮습니다 외국에서도 육류가 더 비싼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좁은 토지와 높은 유통 마진 및 신선육 선호 경향으로 인해 그 가격 차이가 특히나 더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