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하여 생각이 많고 불안합니다
저는 평소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대하여 생각도 많고 더 나아가 불안하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지금하고 있는 일이 긍정적으로 다가올까?에 대하여 끊임없는 생각이 들다가 이 생각의 끝은 결국 부정적인 결과로 끝나는 생각으로 이어 집니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보니 성격이 예민해지고 무기력 증도 조금씩 늘어 나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경미한 우울감도 느끼기 시작하고 있는거 같아요.
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물 복용을 해야될까요?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전형적인 불안장애의 양상을 보이고 계신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고, 그것이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예기불안'이라고 하는데, 이는 불안장애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지속적인 불안이 무기력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우리 몸과 마음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장기간의 불안은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동반하게 됩니다. 현재 겪고 계신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특히 우울감까지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상담치료와 함께,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불안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에 대해 걱정하실 수 있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일상의 균형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