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습관은 장기적인 피부 건강에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듭니다. 자외선은 맑은 날뿐 아니라 흐린 날에도 상당량이 지표면에 도달하며, 특히 자외선 A는 구름과 유리를 비교적 잘 통과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창가 근처에서 오래 생활하는 경우 노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 색소침착, 광노화뿐 아니라 피부암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상황에서 반드시 발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 종일 창문이 거의 없는 실내에서 생활하고 외출이 거의 없다면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반면 창가에서 오래 근무하거나 운전을 자주 하거나, 잠깐이라도 반복적으로 외출하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얼굴, 목, 손등처럼 자주 노출되는 부위는 꾸준히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무작위 임상연구에서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사람에서 피부 노화가 더 적게 진행되었고, 일부 피부암 발생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피부 건강을 장기적으로 관리하려면 자외선 차단은 가장 근거가 확립된 예방 습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