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의 기억을 잃으면, 나는 여전히 나일까요?

내 성격, 가치관, 인간관계, 좋아하는 것까지 사실은 기억들이 만든 결과일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지금의 기억이 전부 사라진다면

몸은 그대로여도 그 사람을 여전히 ‘나’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되게 철학적인 질문이네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하는데요, 인간이라는 생물은 나라는 존재가 확실하게 눈에띄는데 그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기억의 가치관과 주변 사람 그리고 직업이 될 수 있고 말그대로 본인을 증명하는 것들로 나라는 것을 확립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본인을 증명하는 것들이 없는 상황에서의 나는 어쩌면 모순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고 만약에 그런다면 사람인 이상 다시금 자신을 증명할 무언가를 다시금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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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와 굉장히 철학적이고 좋은 주제인거 같아요.

    기억과 좀 비슷한 개념이지만 저는 경험인 것 같아요.

    저는 기억은 무의식 중에 남는다고들 하지만 잊혀질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 아주 어릴 적에 부모님이 해외 여기저기를 데리고 다녀주신다고 했을때, 해외여행에 대한 기억이 다 남진 않잖아요? 근데 그 때 외국을 돌아다녔던 어렴풋한 기억이 경험으로 남아서 그게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중고등학교 때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겪었을 때도 그 때 당시 있었던 모~든 일을 기억하진 않지만 그 때 겪었던 일들에 대한 감각이 남아 있고 그걸 경험 삼아 사회에 적용하게 되는 일도 적지 않은거 같아요.

    그렇게 되새김질 해보니 제게는 저를 저로 있게 하는게 경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 기억이 전부 사라져도 나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구분될 수 있을텐데 일단 육체는 나이니까요.

    그런데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은 육체보다는 정신이나 그간의 기억, 가치관이라고 생각해요.

    경험, 기억, 가치관이 그 사람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