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견상 귀두 바로 아래 포피(껍질) 부위에 둥글고 매끈한 흰색 결절이 보이고, 통증이나 궤양 없이 표면이 비교적 균일합니다. 아래쪽에도 작은 비슷한 병변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포피 내에 피지나 각질이 고인 형태, 즉 포피 내 피지낭종(스메그마 낭종)입니다. 사춘기 시기에 흔히 보일 수 있고, 자연포경 상태에서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해 뭉치면서 생깁니다. 통증 없고 표면이 매끈하며 서서히 생긴 경우라면 이쪽 가능성이 우선입니다.
감별해야 할 것은 성기 사마귀, 헤르페스, 세균성 감염입니다. 다만 사마귀는 표면이 거칠고 돌기 형태로 퍼지는 경우가 많고, 헤르페스는 통증과 수포·궤양이 동반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현재 사진과 증상만 보면 전형적인 성병 양상은 아닙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억지로 짜거나 터뜨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염증이 생기면 오히려 통증이나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샤워 시 가능하면 포피를 부드럽게 뒤로 젖혀서 물로 세척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자연적으로 크기가 유지되거나 서서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붉어짐·통증·고름이 생기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변하면 비뇨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자연포경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이런 병변이 생기면 포피 위생 관리나 필요 시 치료적 처치(배농, 제거 등)를 고려합니다.